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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백제의 숨결을 만나다, 공주 백제문화제 현장 스케치 ✨

  • 위치
    충남 공주시 신관동 553
  • 등록일자
    2025.10.10(금) 21:56:22
  • 담당자
    팔로 (dongkun_88@naver.com)
  • 포스터


    안녕하세요. 🌿


    오늘은 고요한 시간의 물결 위에 떠 있는 도시, 공주에서 만난 특별한 여정을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천오백 년 전 왕국의 숨결이 다시 피어나는 축제  백제문화제”입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살랑이던 그날, 저는 금강변을 따라 걷다가
    갑옷을 입은 병사들과 왕의 행렬을 마주쳤습니다. 순간, 현실의 장면이 아닌,

    한 편의 고대 서사 속 한 페이지로 들어선 기분이 들었죠.


    올해 백제문화제의 주제는 “동탁은잔에 담긴 찬란한 기억”.

    무령왕릉에서 나온 은잔 한 점에 담긴 백제의 미의식은,
    공산성 아래서 펼쳐지는 군무와 빛의 향연 속에서 다시 숨을 쉬었습니다.


    밤이 되자, 제민천 물결 위로 빛이 피어나고,
    아이들은 백제의 아이가 되어 흙길을 달리며 웃음을 흩뿌립니다.


    도심 너머로 터지는 불꽃은 왕국의 마지막 순간처럼, 눈부시게 짧고 깊었습니다. ✨


    이 축제는 단순한 과거의 재현이 아닙니다.

    잊혀졌던 감정,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의 결을 다시 만나는 일.

    공주 백제문화제, 고대의 숨결을 느끼고 싶은 당신께 꼭 권하고 싶습니다. 😊


    지도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공원 입구에 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커다란 백제문화제 안내 지도였습니다.


    지도는 마치 고대의 도시를 재현한 듯,
    행사장 곳곳의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펼쳐 보이고 있었지요.


    한쪽엔QR코드가 작게 붙어 있었는데,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자 각종 공연과 체험이 실시간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종이 책자 대신 손안의 지도가 길을 열어주고,
    이제, 백제의 시간 속으로 한 발 내디뎠습니다. 🌿


    입구

    행군


    백제문화제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로 가득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 친구들, 여행자들까지—곳곳에서 들뜬 목소리가 흘러나왔지요.

    조금 옆으로 시선을 돌리자, 마치 시간이 휘어진 듯한 장면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갑옷을 입은 군사들과 깃발을 든 인물들,
    백제의 행군이 고요한 북소리와 함께 느릿하게 나아가고 있었지요.

    그들의 눈빛은 진지했고, 걸음에는 기품이 느껴졌습니다.


    현대의 사람들과 고대의 인물들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순간,
    축제는 단순한 구경거리를 넘어 시간 여행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


    진묘수


    행렬이 지나간 길 끝, 사람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곳엔
    눈에 띄는 분홍빛의 거대한 풍선 조형물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낯설지만 어딘가 신비로운 이 형상은 바로, 진묘수(鎭墓獸).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를 바탕으로 만든 대형 풍선이었지요.


    진묘수는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머리는 용이나 사자, 몸은 짐승이나 신수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백제인들은 이 신비로운 존재가 죽은 이의 혼을 지켜준다고 믿었습니다.


    무령왕릉 속 깊은 잠을 자던 왕의 곁을 지키던 진묘수가
    이제는 분홍빛 몸을 입고, 아이들과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


    과거의 신화가 오늘의 축제에서 다시 살아 숨 쉬는 순간이었죠.


    해바라기


    진묘수 풍선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엔 해바라기들이 줄지어 피어 있는 작은 길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


    햇살을 닮은 노란 꽃들이 바람에 살랑이며 인사를 건네는 듯했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저마다 그 길 위에서 사진을 찍거나,
    잠시 멈춰 서서 꽃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웅장한 백제의 역사와는 또 다른 결의 풍경,
    그 줄지어 선 꽃들 사이로 흐르는 공기는 참 평화롭고 따뜻했습니다.


    축제가 단지 과거를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게 해주는 시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지요.


    공산성 가는 입구


    해바라기 길을 따라 내려오자,
    금강 위로 이어진 길의 입구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놀랍게도 그 입구는 마치 공산성의 웅장한 성문을 닮아 있었어요. 🏯


    고대 백제의 성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문을 지나, 백제 시대로 들어가는 관문 같았습니다.


    성문을 통과해 물 위에 조성된 부교에 발을 디디니,
    잔잔한 강물 위로 반짝이는 햇살과 공산성의 능선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속을 걷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이 펼쳐졌습니다.


    이 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의 다리처럼 느껴졌습니다.


    관람차 같은 빅아이


    금강 물길 옆 한켠에는 런던의 ‘빅아이’를 떠올리게 하는
    커다란 관람차 모양의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


    둥근 원형 프레임과 빛나는 불빛이 어우러져
    낮에도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밤이 되면 반짝이는 조명 아래 더욱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신할 것 같았어요.


    아이들과 연인들이 그 주변에서 설레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마치 백제의 밤하늘을 수놓는 별 하나처럼 빛나고 있었습니다.


    곧 펼쳐질 야간 미디어아트와 어우러져,
    이곳은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가 될 것임을 예감케 했습니다.


    공주여U


    관람차 조형물 바로 옆에는
    커다란 글씨로 “공주여U”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공주여U’는 ‘공주(公州)’와 ‘여유(餘裕)’를 절묘하게 담아낸 말 같았어요.


    공주의 깊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느긋하고 넉넉한 마음이 느껴지는 표현이었죠.


    실제로 축제 곳곳을 걸으며 마주한 사람들의 표정과 분위기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편안하게 축제를 즐기는 여유가 가득했습니다.


    그 문구가 마치 이 축제의 정신을 한마디로 담아낸 듯,
    가슴 깊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


    셔틀버스


    축제장 길을 따라 걷다 보니,
    한쪽에 깔끔한 흰색 밴 모양의 셔틀버스가 조용히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오래 걷기 힘든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사람들은 셔틀버스를 오가며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축제의 현장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작은 배려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나룻배


    날이 저물며 어스름이 깔리자,
    금강 위에 조용히 떠 있는 나룻배 한 척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배는 강물 위에 살포시 몸을 맡긴 채,
    뒤로는 환하게 빛나는 공산성의 성곽이 어우러져
    마치 백제 시대 어느 밤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이었죠.


    반짝이는 물결과 은은한 성벽 불빛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가슴속 깊이 고대의 숨결을 일깨우며,
    그 시절 백제인들의 삶과 꿈이 지금 이 순간 되살아나는 듯했습니다. 🌙✨


    공주 밤빵


    백제문화제 곳곳에는 군침 도는 간식들이 즐비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끈 건 바로 공주알밤을 가득 품은 ‘공주밤빵’이었어요.


    고소한 밤향이 가득 퍼지는 빵 앞에는 긴 줄이 이어졌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한 입 베어 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죠.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고소함이 어우러진 그 맛은
    공주라는 도시의 풍미와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했습니다.


    축제의 흥겨움 속, 작은 행복을 선사하는 소소한 별미였답니다. 🍞🌰


    랜덤 뽑기

    돌탑 쌓기 체험


    축제장 한켠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쥬 어린이용품 랜덤뽑기 부스에는 작은 손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북적였죠.


    그 옆에는 차분히 집중할 수 있는 돌탑 쌓기 체험장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조심스레 돌을 올리며 소소한 경쟁과 즐거움을 나누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백제문화제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사찰음식 체험


    한쪽 조용한 구석에는
    스님들이 직접 준비한 전통 사찰음식 시식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스님들은 직접 음식을 나누어 주며
    사찰음식에 담긴 깊은 의미와 불교 문화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죠.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이 경험은
    참된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백제문화제 속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소중한 선물,
    그야말로 마음을 채우는 특별한 문화체험이었답니다. 🙏🌿


    음식


    먹거리 부스 한켠에서 눈길을 확 사로잡은 건
    바로 도깨비 방망이 모양의 빵 간식이었어요.


    통통하고 귀여운 그 모양새가 너무 특별해서
    저도 자연스레 카메라를 꺼내 사진 한 장을 남겼답니다. 📸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웃음 짓게 만드는 이 빵은
    백제문화제의 재미와 정취를 한층 더하는 소소한 즐거움이었죠.


    공연


    백제문화제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언제나 행사 공연입니다.


    오늘도 무대 뒤편에서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완벽한 공연을 위해 마지막 손길을 더하고 있었죠.


    화려한 전통 의상과 웅장한 음악,
    그리고 백제의 이야기를 담은 연기들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곧 펼쳐질 무대 위,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백제의 이야기가
    모두를 매료시킬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


    페막식


    이번 백제문화제의 폐막식 공연은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 화려한 라인업: 루나퀸, 다이나믹듀오, 코요태


    루나퀸 (LUNAQUEEN):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주목받는 루나퀸은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다이나믹듀오 (Dynamic Duo): 국내 힙합 씬의 대표 주자로, 

    그들의 힙합 음악과 무대 매너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들의 힙합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코요태 (Koyote):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코요태는 유쾌한 무대와 함께 다양한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입니다.


    ✨ 드론 라이트쇼: 1,071대의 드론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광경


    폐막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드론 라이트쇼입니다.


     무려 1,071대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으며 환상적인 비주얼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 드론들은 정밀한 제어를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형상화하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번 백제문화제 폐막식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 멋진 공연을 놓치지 마세요!


    이처럼 백제문화제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대의 열정이 어우러진 특별한 순간입니다.


    고대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무대와 거리 곳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만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곳은
    잠시 멈춰 서서 우리의 뿌리를 되새기고,
    함께 여유와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어요.


    누구나 마음 편히 찾아와 백제의 문화 속에서
    깊은 감동과 따뜻한 여유를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도 금강 물결과 공산성의 빛, 그리고 축제의 환한 미소가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행복과 빛을 전해주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백제문화제>
    🖋 *방문일: 2025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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