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마무시한 크기의 인삼에 맛까지 일품인 금산 인삼 삼계탕
충남 금산군은 자타공인 고려인삼의 종주지다. 금산은 1,500년이라는 매우 긴 인삼 재배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도 여전히 인삼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인삼 생산량의 약 80%가 금산 인삼 시장에서 거래될 정도로 그 규모가 대단하다. 또한 금산에는 인삼과 관련된 다양한 시장들이 있어, 인삼의 본고장으로서 그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 금산 인삼 튀김은 가성비까지 으뜸
예를 들어, 금산 국제 인삼시장은 백삼의 70~80%가 유통되는 집산지이며, 금산 인삼 쇼핑센터, 금산 수삼센터, 그리고 중부권 최대 약령시장인 금산 인삼 약령시장 등 여러 곳에서 인삼 및 약초 관련 제품을 만날 수 있다.

▲ 금산 세계 인삼 축제 축하 퍼레이드
금산인삼의 자부심이랄 수 있는 고려인삼은 특히 다른 지역의 인삼에 비해 사포닌 종류가 30종으로 훨씬 많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들이 금산이 인삼의 종주지로 불리는 이유를 더욱 뒷받침하는 것임은 물론이다.
9월 28일 주말을 맞아 [2025 제43회 금산 세계 인삼 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392 금산 세계 인삼 엑스포 광장을 찾았다.

▲ 잔치에 농악이 빠지면 섭섭하지유
행사장 초입에서부터 구름 인파가 운집한 금산 세계 인삼 축제장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라는 삼박자가 고루 어우러진 그야말로 명불허전의 ‘건강 잔치’였다.
각종 행사 부스와 함께 눈요깃거리로도 손색이 없는 ‘금산 인삼 약초 건강관’과 ‘금산 인삼관’, ‘금산 인삼 푸드 페스타’, ‘금산 인삼 공예 전시’, ‘금산 인삼 저잣거리‘, ’금산 인삼 약령시장 체험 코너‘ 등에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 금산군 관내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재활용으로 한 시니어 패션쇼
9월 19일에 개장하여 9월 28일까지 치러지는 [제43회 금산 세계 인삼축제]는 9월 28일에는 행사장의 콘셉트를 ’남일면의 날‘로 꾸며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남일면 길놀이‘를 시작으로 ’농바우 끄시기‘ 민속놀이 또한 장관을 이루었다. 아무리 근사한 여행과 관광일지라도 배가 허전하면 서운한 법.

▲ 금산군 남일면에서 선보인 ’농바우 끄시기‘ 민속놀이
큼직한 인삼 튀김으로 입가심을 한 뒤 행사장 곳곳을 구경하자니 시장기가 찾아왔다. 금산에 왔으면 당연히 인삼 삼계탕을 먹어줘야 실정법 위반에도 저촉이 안 되는 것이다.
인삼 삼계탕 요리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는 맛의 명인이 운영하는 ’000 가든‘을 찾았다. 이미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기에 겨우 자리를 찾아 앉았다.

▲ 제15회 금산인삼 전국 창작 동요대회에 출전한 어린이들
이윽고 주문한 인삼 삼계탕이 식탁에 올랐다. 펄펄 끓는 삼계탕 속에 숨은 커다란 금산 인삼과 은행알 그리고 대추는 역시 건강식품의 총아(寵兒)로 손색이 없었다. 동행한 아내는 자신의 인삼을 나에게 주어, 마치 만석꾼 기시감까지 선사했다.
배가 터질 듯한 포만과 행복감을 느끼며 식당을 나온 뒤엔 ’제15회 금산인삼 전국 창작 동요대회‘가 열리고 있는 주무대를 구경했다.

▲ 고려 인삼 종주지는 역시 금산 인삼
또 다른 행사장에서는 금산군 관내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재활용으로 한 시니어 패션쇼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천고마비의 좋은 계절 가을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축제가 얼추 동시다발로 열린다. 그런데 축제가 성공하려면 반드시 삼위일체가 필요하다.

▲ 금산 인삼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아요!
그건 매력적인 콘텐츠와 프로그램, 체계적인 기획 및 안정적인 운영, 효과적인 홍보 및 방문객과의 소통이다.

▲ 제43회 금산 세계 인삼 축제 포스터
이런 관점과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2025 제43회 금산 세계 인삼 축제]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만족도 100%의 축제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 제43회 금산 세계 인삼 축제 포토존에서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광장로 30 일원
* 취재(방문)일 : 2025년 9월 28일
#금산세계 인삼축제 인산인해 성공할수 밖에 없는 만족도 100%의 축제 명불허전 건강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