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우근 Ukn Lee Bluebird,160 x 130 cm,한복천에 유화,2019-2024
충남 서산시 제1호 공식 등록 미술관인 서해미술관(관장 정태궁)이 올가을 특별한 국제 전시를 선보입니다.
오는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한국과 독일의 작가들이 함께하는 두 개의 국제 교류전이 동시에 열리는데요. 바로 ‘독일작가교류전’과 레지던스 기획전 ‘이웃집 독한 예술가’입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세계와 지역을 연결하는 복합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기획되었습니다. 서해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독일 예술가들이 펼치는 창작의 열정을 지역민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 김희양 <미술관에 놀러왔소> 250cm x 115cm x 130cm Mixed media
독일과 한국, ‘독한’ 예술의 만남
독일작가교류전
이번 ‘독일작가교류전’은 지난 8월 독일 단넨베르크에서 열린 한국작가 초청전 ‘하르모니(Harmonie)’의 후속전 성격을 가집니다.
독일의 현대미술을 이끄는 작가들이 직접 서산을 찾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참여 작가는 볼프강 로렌츠, 오트 요르그, 베티나 숄츠, 네리트 바움, 에블린 노이만, 위르겐 노이만, 마렉 시할, 사비네 호라첵 등으로, 회화·조각·설치·사진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통해 독일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줄 예정입니다.

▲ 볼프강 로렌츠 Wolfgang Lorenz Druckluftschleifer, 120 x 80 cm, Hahnemuhle-Buttenpapier William Turner 310g, 2020
레지던스 기획전 ‘이웃집 독한 예술가’
충남문화관광재단의 레지던스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기획된 ‘이웃집 독한 예술가’는 이름부터 흥미롭습니다.
‘독한’은 한국(韓)과 독일(獨)을 동시에 의미하며, 동시에 집요하게 작업에 몰두하는 예술가들의 태도를 담아낸 중의적 표현입니다.

▲ 정태궁 <노란 파프리카> 98cm x 62.5cm Mixed media on wood
예술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특별 프로그램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관람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픈스튜디오(9월 20일 오후 2시)
예술가들의 창작 과정을 직접 보고, 그 지속성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예술인문학 강의
문화평론가이자 시인인 이경교 평론가가 들려주는 깊이 있는 강의로, 작품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토요음악회
지역 동호회인 하늘사랑 기타 동호회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며 예술과 음악이 만나는 무대를 선보입니다.

▲ 네리트 바움 Nerit Baum Castle in mid air, cut paper, wire, swivel ca. 60 x 60 x 100 cm, 2024
작가와의 대화 & 엽서 만들기 체험
작품을 만든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나만의 예술적 경험을 엽서로 만들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예술, 지역과 세계를 잇다
작은 미술관에서 시작된 이번 만남은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적 실험장이 되고 있습니다.
서양 유화기법과 동양적 요소(한복, 한국 전통 의상 등)를 조합하는 재독작가 이우근(Ukn Lee) 전시 추진위원장님께서는 “예술을 통한 교류 속에서 맺어진 인연이 서해미술관에서 다시 이어져 기쁘다. 이번 전시가 한국과 독일 예술가들의 만남을 넘어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감과 소통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 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정태궁 관장님은 “서해미술관은 지역의 문화적 등불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마당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가 한국과 독일의 예술 교류는 물론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 향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웃집 독한 예술가
이번 가을, 서산에서 열리는 한국과 독일 예술가들의 특별한 만남.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 지역과 세계의 문화를 함께 나누고 싶은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입니다.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경험, 그리고 예술을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이번 전시에 꼭 함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마렉 시할 Marec Cihal Pope, 160 x 180 cm, 캔버스에 유화, 2017-25

▲ 베티나 숄츠 Bettina Scholz Untitled, sondtrack painting after Blade Runner, 132 x 232 cm, 2018

▲ 사비네 호르첵 Sabine Horatschek 가죽나무 she-tree, 178 x 100 cm, Leder, 2019

▲ 위르겐 노이만 Jurgen Neumann Pferd (말), H 22 cm, 청동, 2020

▲ 오트욕 Ottjoerg A.C. Red Cross on Green Background, 60 x 80 cm, intaglio Print on handmade paper, 2018

▲ 에블린 노이만 Evelyn Neumann Arbeiter (노동자), H 17 cm, 청동, 2022

▲ 안치수 <아트 브릿지(Art Bridge)> 300cm x 600cm x 280cm Mixed media

▲ 이미영 <월몽지희> 130.3cm x 97cm Mixed media on arches

▲ 이은우 <무제> 폴리우레탄과 아크릴, 가변 설치

▲ 이우근 160cm x 130cm | 캔버스에 유화

▲ 강필중 150cm x 120cm Mixed media
‘이웃집 독한 예술가’ 전시 관람 안내
○전시명: 독일작가교류전 & 레지던스 기획전 「이웃집 독한 예술가」
○기간: 2025년 9월 15일 ~ 9월 30일
○장소: 서해미술관 (충남 서산시 부석면 무학로 152-13)
○관람 시간: 화~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문의: 전화: 041-664-7004
홈페이지: seohaemuseum.creatorlink.net
인스타그램: @seohaemuseum
이메일: seohaemuseum@naver.com
※취재일: 2025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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