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 청양 장곡사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장곡사는 신라 문성왕 12년(850년)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한 천년 고찰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오랜 세월을 거치며 중건과 보수를 반복했지만 여전히 고요한 위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충남 청양 장곡사
특히 상하 대웅전으로 나뉜 독특한 구조는 한국 사찰에서는 드문 형태로, 역사적 가치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 충남 청양 장곡사
장곡사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보 3점, 보물 3점을 보유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보물 제181호로 지정된 장곡사 하대웅전을 비롯해, 범종각과 석탑 등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한 분위기는 방문객들에게 영적인 안식을 선사합니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든 칠갑산과 어우러진 사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 충남 청양 장곡사
제가 방문한 날은 입구에서 귀여운 강아지가 저를 반겨 주었답니다.
장곡사는 예상치 못한 선물이었습니다. 산자락 아래 자리한 이 천년 고찰은 한적한 분위기 속에 문화재의 향연을 선사하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평화를 선물해주었죠.

▲ 하대웅전 풍경
장곡사의 문화재와 건축적 특별함이 있습니다.
하대웅전 (보물 제181호): 조선 초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구조로, 내부에는 조선 시대의 금동여래좌상과 아미타불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 충남 청양 장곡사
장곡사의 매력은 문화재뿐 아니라 주변 자연과의 조화에 있습니다. 칠갑산 남쪽 기슭에 터를 잡은 만큼 사찰 뒤로 펼쳐진 울창한 숲과 계곡의 물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었어요.

▲ 스님들의 거처 설성당
경건하고 고즈넉한 고찰이라 한참을 머물고만 싶어지는 청양 장곡사의 풍경입니다.

▲ 장곡사 하대웅전
장곡사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보 3점, 보물 3점을 보유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보물 제181호로 지정된 장곡사 하대웅전을 비롯해, 범종각과 석탑 등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한 분위기는 방문객들에게 영적인 안식을 선사합니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든 칠갑산과 어우러진 사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 충남 청양 장곡사
장곡사에서 칠갑산 정상까지 완만한 등산길이 이어졌다고 하니
정상에 올라 서해바다의 풍경을 감상해 보고 싶어집니다.

▲ 11 수령 900년느티나무 보호수
장곡사에는 수령이 무려 900년이나 되는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습니다.
2024년 12월 보호수로 지정된 이 나무는 계절마다 다른 빛깔로 방문객을 맞이하며,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영적인 여운을 선사합니다.

▲ 11 수령 900년느티나무 보호수
높이 20m의 거대한 줄기는 수백 년 세월을 견뎌온 위엄을 자랑하지만, 가지마다 부드럽게 뻗어나간 형태는 마치 부처님의 자비로운 손길처럼 편안함을 줍니다.
나무 아래에는 쉼터와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산책 후 잠시 머물며 자연의 숨결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 충남 청양 장곡사

▲ 상대웅전
고려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상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다포식 건축물로, 조선 시대 왕실의 후원을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범종각: 조선 후기에 제작된 동종이 보관되어 있으며, 종소리는 칠갑산의 정기를 담은 듯 청아하게 울려 퍼집니다.
사찰 곳곳에 자리한 석탑과 석등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역사의 층위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 청양장곡사
청양 장곡사 상대웅전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진 세상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습니다. 천년 고찰의 낮은 지붕들이 층층이 포개진 모습은 구름을 머금은 산자락과 맞닿아 경계를 잃습니다. 가을이면 단풍 물결이 계곡을 타고 흐르고, 겨울엔 흰 눈이 덮인 기와지붕 위로 은은한 햇살이 스며듭니다.
상대웅전 돌계단에 앉아 숨을 고르면, 먼 산을 넘나드는 바람 소리와 목탁 소리가 마음을 씻어내듯 번뇌를 흩어냅니다. 사찰 뒤편으로 우뚝 솟은 소나무들은 천년을 지켜온 수호신처럼 당당하고, 그 사이로 보이는 석탑과 하대웅전의 실루엣은 시간의 두께를 느끼게 합니다.

▲ 청양장곡사
해질녘, 붉은 노을이 사찰의 검은 기둥을 붉게 물들일 때면 이곳은 속세의 경계를 넘어섭니다. 어둠이 내리면 달빛 아래 은은히 빛나는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빚어낸 평안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 청양장곡사

▲ 충남 청양 장곡사
누가 먼저 쌓아 놓았는지 모르겠지만 작은 돌탑을 쌓아 보면서 소원도 빌어봅니다.
가정의 행복, 어머님의 건강과 만수무강도 빌어 봅니다.

▲ 장곡사
장곡사는 칠갑산 국립공원의 관문 역할을 합니다. 사찰 뒤편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총 길이 약 4km로, 2시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어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천장호 출렁다리를 거쳐 오르는 길은 계곡과 호수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가을에는 단풍, 봄에는 철쭉과 진달래가 산 전체를 물들이며, 겨울 설경 역시 장관입니다. 등산로 중간에는 잉태바위라 불리는 소원바위가 있어, 방문객들은 소원을 적은 쪽지를 매달며 작은 기복을 기원하기도 합니다.

▲ 장곡사 풍경
장곡사 주변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명소로 가득합니다.
알품스공원 & 장승공원: 사찰 입구에 위치한 이 공원들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입니다. 특히 장승공원에서는 전통 장승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 백제의 유물을 관람하며 고대 문화를 배우는 공간입니다.
칠갑산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야영장,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장곡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닙니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이자, 현대인에게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칠갑산의 푸르름과 장곡사의 고요함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일상의 소음을 잠시 멈추고 내면의 평화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 충남 청양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장곡사를 꼭 리스트에 추가해보세요.
천년의 역사가 전하는 고요함과 주변의 넉넉한 자연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어줄 거예요.
청양 장곡사
○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15
○ 장곡사 방문객과 등산객을 위한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 취재(방문)일 : 2025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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