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청산수목원은 총 10만평의 면적 내에 연꽃, 수련, 창포 등 200여종의 수생식물과 600여종의 나무와 야생화가 전시되어 있는 수목원 입니다.
더불어 현빈과 손예진이 나온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촬영지로도 유명한 태안의 명소입니다.
포토스팟이 잘 마련되어 있으며 염소, 토끼, 알파카 등 동물 먹이주기를 할 수 있는 청산수목원인데요.
가을을 맞은 청산수목원은 현재 은백색 팜파스글라스가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아이와 함께 태안 가볼 만한 곳 청산수목원 팜파스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태안 가볼 만한 곳 청산수목원 입구에는 "황금측백나무길"이 존재합니다. 마치 외국 여행온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이 곳은 높이 3,4m는 될법한 키 큰 나무들이 주는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에 셀프 스냅을 찍어도 예쁠 것 같은 황금측백나무길 입니다.
황금측백나무는 사계절 늘 푸른 상록수로 경관용으로도 인기가 많은 나무인데요. 나무들이 양옆으로 줄지어 자라고 있어 청산수목원 방문을 환영하는 느낌 입니다.

개인적으로 매타세쿼이아 나무를 참 좋아하는데, 제가 방문한 9월 초 청산수목원 내 메타세쿼이아 나무길은 초록색 싱그러운 빛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곧 가을이 오면 이 길은 황금색 나뭇잎 빛깔로 변신하겠죠?

청산수목원은 가는 길목 곳곳 아름다운 포토존이 많기로 유명한데요. 거대한 노란색 달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초록색 식물 사이로 노란색 달이 더욱 눈에 띄는데요. 제가 방문한 9월은 절기상 가을이지만, 아직은 싱그러운 느낌이 더 많이 드는 태안 청산수목원의 모습입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버들마편초(버베나)도 눈에 띄었어요. 버들마편초는 생명력이 강한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한번 꽃이 피면 그 꽃을 2,3달까지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버들마편초 뒤로는 팜파스가 자라고 있어, 보라색 버들마편초와 은빛 팜파스가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아름다웠답니다.

이제는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선선하게 느껴지는 9월, 청산수목원은 규모가 넓어 천천히 걸으며 관람하려면 1,2시간은 족히 소요되는데요. 다행히도 다니는 내내 날씨가 크게 덥지 않아 아이도 저도 즐거운 태안여행 할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중간중간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예쁜 사진도 찍고, 쉬어가기에 딱 좋은 청산수목원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형상화 한 포토존도 약간은 세월의 흔적이 보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는 태안의 명소인 만큼 조금만 유지보수가 된다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이곳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장면이 촬영된 "홍가시나무길"입니다. 현재는 초대형 책이 놓여져 있어 이색적인 포토존으로 변신했습니다.
거대한 책 포토존 앞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홍가시나무길은 홍가시카페 바로 옆쪽에 위치해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예쁜 사진도 남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귀여운 팜파스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청산수목원 팜파스 축제 방문시 한가지 유의하실 점은 청산수목원 곳곳에 팜파스가 심어져 있지만 메인 팜파스원은 아예 하나의 공간으로 따로 조성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2년 전에 처음 청산수목원을 방문했을 때 팜파스원을 찾지 못해 애먹었는데, 홍가시 카페 뒤쪽으로 방문하시면 팜파스원이 있습니다.

또한 청산수목원 한켠에는 염소, 토끼, 알파카등을 관람할 수 있는 미니동물원이 위치해 있으니까요.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은 동물 먹이주기 등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청산수목원 곳곳에 핑크뮬리 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계절이 일러 아직 핑크색 물이 들지는 않았어요. 핑크뮬리는 9월 중순 이후부터 색이 핑크색으로 변한다는 점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산수목원의 팜파스 축제 하일라이트인 팜파스원에 도착했습니다. 키 큰 팜파스가 아름드리 자라난 이곳은 인생 포토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팜파스원을 관람하실 때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팜파스 풀잎이 날카로워 손을 베일수 있으므로 직접 만지시는 것은 지양해 주시길 바랍니다.

은빛 팜파스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데요. 9월 중순 이후부터는 청산수목원에서 팜파스와 핑크뮬리를 함께 관람하실 수 있어요.

청산수목원에서 관람을 마치고 아이와 함께 들린 청산수목원 인근 맛집은 차로 20여분 거리에 위치한 태안 게국지 맛집 "통나무집 사람들"입니다.
통나무집사람들은 태안의 향토음식 게국지를 베이스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등을 판매하는 태안 맛집입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게국지+간장게장 정식 한상인데요. 정갈한 한식은 언제 먹어도 속이 편해지고,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통나무집 사람들은 게국지가 메인이지만, 태안 꽃게로 담근 간장게장과 꽃게장이 일품인데요. 특히 간장게장은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평소 밥 잘 안먹는 아이도 밥 한 공기 뚝딱 헤치울 만큼 맛이 좋은 태안의 향토음식입니다.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게국지와 살이 꽉찬 태안 꽃게, 태안에서 나고 자란 재료들로 만들어진 반찬들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랍니다.

맛있게 식사하는 아이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태안 가볼 만한 곳 청산수목원과 태안 맛집 통나무집사람들 소개 마칩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 아름다운 팜파스도 보고 한식으로 건강을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청산수목원
○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 운영시간: 09:00-18:00
○ 문의전화: 0507-1324-0656
○ 입장료: 성인 12,000원, 청소년 9,000원, 유아 7,000원 외
○ 청산수목원 팜파스축제: 2025.11.30까지
태안 게국지 맛집 통나무집 사람들
○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원이로 447-15
○ 운영시간: 09:00-14:30(재료소진시 조기 마감)
○ 문의전화: 0507-1448-1603
* 방문일: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