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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재개관으로 깔끔해진 천안박물관

  •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261-10
  • 등록일자
    2025.09.05(금) 17:40:30
  • 담당자
    달무리 (pil1290@naver.com)
  •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달무리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랜 기간 리모델링 후 재개관으로 더욱 깔끔해진 천안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천안박물관은 가볍게 둘러볼 수 있어 아이들과 가끔 찾던 곳인데 한동안 리모델링으로 인해 문이 닫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리모델링 기간은 1년 7개월이나 걸렸고 그만큼 기대가 컸는데 지난 6월에 재개관으로 관람이 가능해졌습니다.


    천안박물관 외관

    ▲ 천안박물관 외관


    리모델링을 마친 후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장도 함께 정비를 해주면 좋을텐데 주차장은 여전히 흙바닥인데다 주차라인이 제대로 그려져 있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1층 어린이박물관

    ▲ 1층 어린이박물관


    1층에는 어린이박물관이 생겼습니다.

    어린이박물관은 천안시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한 사전예약으로만 운영되는데 주말은 예약은 치열하니 미리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저도 이날 어린이박물관을 이용해 보려고 예약시스템에 들어가 보았지만 당일예약은 불가해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3층 선사고대실

    ▲ 3층 선사고대실


    전시실은 3층까지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내려오면서 관람하면 편리합니다.

    3층에는 선사고대실, 고려실, 조선실이 있습니다.

    선사고대실에는 천안 지역에 살았던 이들이 돌과 흙으로 만든 도구, 무덤과 같은 흔적을 따라 기록 이전 인류의 삶과 그 이후 변화의 순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백제시대 유물

    ▲ 선사시대 유물


    천안 지역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천안 최초의 구석기 유적인 두정동 유적에서는 몸돌, 긁개 등의 석기가 발견되었습니다.

    구석기 시대에 사용한 뗀석기는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도구이며 신석기시대에는 돌을 다듬어 간석기를 제작했고 청동기새대에는 쓰임새에 따라 다양한 석기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빗살무늬토기는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며 다양한 석기와 토기를 볼 수 있습니다.


    용원리 무덤

    ▲ 용원리 무덤


    용원리에서는 백제시기 움무덩, 돌덧널무덤, 독무덤, 굴식돌방무덤 등이 확인되었고 영상과 함께 그 중 일부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금동관모를 쓴 용원리 9호 무덤에서는 금동관모, 고리자루 큰칼, 화살통, 말장식, 흑유닭머리모양 향아리 등 다양한 백제 양식의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금귀걸이와 함께 발견된 고깔모양 금동관모는 무덤 주인이 백제 중앙권력과 밀접한 관계에 있던 높은 신분의 인물이었음을 나타냅니다.


    고려실

    ▲ 고려실


    천안에 고려시대가 시작된 것은 태조13년인 930년 태조가 천안도독부를 설치하면서입니다.

    태조는 천안을 고려의 군사적 최남단 기지로 삼았고 이후 한반도를 통일하고 천흥사, 홍경사 등의 사찰이 주요한 지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고려실은 그러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천안의 역사

    ▲ 천안의 역사


    천안의 한자를 살펴보면 하늘 천에 편안 안, '천하를 편안하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짧게 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 왕건이 태조산을 방문해 동도솔과 서도솔을 합하여 천안도독부를 설치하며 역사 속 '천안'이라는 이름이 처음 기록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천흥사 유물

    ▲ 천흥사 유물


    천하를 흥하게 하라는 뜻은 천흥사, 천흥사에서 발견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 위에 오색 구름이 있어서 성스러운 산신이 머무는 산이라 하여 성거산이라 불리는 곳에 천흥사가 자리했습니다.

    현재는 사찰 입구에 세워졌던 당간지주와 경내에 있던 오층석탑, 그리고 터만 남아 있고 그 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선실

    ▲ 조선실


    조선시대에는 현재의 천안이 천안군과 직산현, 목천현의 3개 고을이 각기 다른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각 고을은 독특한 성격과 지역성을 지니며 성장, 발전해왔습니다. 조선실에는 그러한 천안의 발자취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조선시대 호패

    ▲ 호패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호패와 조선시대 문서 등 다양한 조선시대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천안의 역사 인물

    ▲ 천안의 역사 인물


    조선시대에 천안, 직산, 목천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인물을 살펴보고 그들의 업적과 행적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목천현감을 지낸 정사공신 홍진도, 누대에 걸친 사환 박문수와 후손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 공감천안

    ▲ 기획전시 공감천안


    2층에 기획전시실에서는 재개관기념으로 기획전시인 '공감천안-우리가 기억할 유산'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이 전시 마지막날이었는데 옛 천안의 다양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유물들을 하나로 모아 천안의 가치를 조망해보고자 하는 전시입니다.


    불화

    ▲ 불화


    불화는 불교교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부처의 가르침과 경전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승유억불정책이 펼쳐졌음에도 임진왜란 이후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죽음과 관련된 수명장수와 극락왕생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그 결과 나무아미타불만 외우면 누구나 극락왕생할 수 있다는 아미타신앙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영소정

    ▲ 영소정


    직산현에 있던 영소정의 모습도 그림으로 표현습니다.

    그리고 영조가 영소정에 머무르며 남긴 시를 새긴 현판도 볼 수 있습니다.

    시의 내용은 과거 부왕인 숙종과 함께 영소정에 왔던 것을 추억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 천안 출신 독립운동가도 볼 수 있고 천안에서 출토된 다채로운 유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재개관한 천안박물관은 상설전시 기획전시를 통해 다채로운 전시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어린이박물관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은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천안박물관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삼거리길 27

    ○ 041-521-2891

    ○ 입장료: 무료

    ○ 관람시간: 하절기(3~10월) 09:00 - 18:00 동절기(11~2월) 09:00 - 17: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휴관

     * 취재일: 2025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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