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도내 7개 대학이 손을 잡고 일회용품 없는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국립공주대, 남서울대, 세한대, 순천향대, 연암대, 청운대, 혜전대 등 7개 대학이 동참하여 그린캠퍼스를 만들어 나간다.
이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충남도의 담대한 목표를 향한 구체적인 실천으로, 미래 세대인 대학생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의 표준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습니다.

캠퍼스의 작은 실천, 연간 70만 개의 기적 이번 협약의 핵심은 '보증금 기반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을 대학 캠퍼스에 도입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하루에 사용하는 일회용 컵은 약 3,000개에 달합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70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10년생 나무 4,5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연간 30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옵니다. 학생들이 무심코 사용하던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바꾸는 작은 습관의 변화가 모여 지구를 살리는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청년이 이끄는 변화, '그린 리더'의 탄생 이번 정책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대학생들이 정책의 주체로 직접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캠퍼스 내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친환경 생활을 선도하기 위해 35명의 대학생 홍보대사가 위촉 되었습니다. 이들은 SNS 콘텐츠 제작, 교내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회용품 제로' 문화를 전파하는 '그린 리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참여는 딱딱한 정책에 활기를 불어넣고, 더 많은 학생들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충청남도는 이번 그린캠퍼스 조성을 단순한 시범 사업에 그치지 않고, 충남 전역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각 대학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분석하여 가장 효율적인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15개 시군과 민간 영역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대학 캠퍼스에서 시작된 친환경 소비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가 '탄소중립 선도 지역 충남'을 완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번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 협약은 환경을 위한 오늘의 약속이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을 위한 투자입니다. 대학 캠퍼스의 푸른 변화가 충청남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