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글라바(안녕하세요)~ 

충남을 사랑하는 미얀마 사람입니다. 

저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해 서천군에서 여름휴가를 보냈습니다.

그 덕분에 서천군의 아름다운 풍경과 새로운 명소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연관 씨큐리움(SeaQrium)도 이번에 처음 방문했는데

아이들과 같이 떠나는 가족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하절기 3월~10월에는 토요일과 공휴일에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매표소에서 어른 관람료 3,000원을 내고 표를 구입했습니다.

씨큐리움 건물은 멀리서 봤을 때도 정말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에서 보아도 미래 도시의 건물처럼 멋있습니다.

그럼 저하고 같이 씨큐리움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들어가기 전에 벌써 긴장이 됩니다.

씨큐리움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생명의 탑이 보입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상징조형물인 생명의 탑에는 한국의 해양생물 4천여 점이 있다고 합니다.

생명의 탑 안도 관람이 가능한 것 같았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관람불가였습니다.

방문한 사람도 많고, 볼 것도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관람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생명의 탑 밑에 있는 안내 데스크에서 설명을 듣고, 안내 팸플릿을 받았습니다.

씨큐리움 전시관은 관람하는 순서가 4층부터 1층으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제1전시실이 있는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제1전시실은 다양성월, 해조류, 플랑크톤, 무척추동물, 어류 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러 가지 해양 생물의 표본을 전시하고 설명도 잘 되어 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해양생물의 표본이 너무 많아서 자세히 보려면 하루가 부족할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의 바다에 무슨 해양생물이 사는지 궁금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바다뿐만 아니라 지구의 바다를 생각하게 만드는 관람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전시관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해양생물의 전시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한 인터렉티브 미디어월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편안한 소파에 누워서 바닷속에 있는 느낌을 갖고 해양생물을 관람하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중 동작 인식 기술은 바다를 여행하는 느낌을 줍니다.

3층에 있는 제2전시실로 가는 길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에스컬레이터를 탑니다.

마치 바닷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제2전시실은 해양포유류, 파충류, 조류 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해양포유류를 대표하는 고래입니다.

고래의 종류와 크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왜 포유류인 고래가 바다로 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고래는 물고기처럼 바다에 살고 있지만 앞 지느러미를 보니까 동물의 발처럼 뼈가 생겨서 신기했습니다.

제2전시실에서 육지에서 바다로 간 해양포유류, 바다거북, 펭귄 등을 보고 해양생태계에 대해 많은 정보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2층으로 내려갈 때는 계단을 이용했는데 생명의 탑과 계단이 있는 통로가 바닷속처럼 미디어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2층은 교육실과 쉼터가 있어서 관람을 더 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1층은 어린이체험전시실과 해양영상실 등이 있습니다.

저는 특별전시실 두 곳을 관람했습니다.

먼저 특별전시실1은 바다뱀연구소입니다.

바다에 살고 있는 뱀과 바다뱀과 닮아서 바다뱀으로 오인하는 동물들을 소개합니다.

저는 뱀이 너무 싫은 동물이라서 가까이 보는 것이 조금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아무렇지 않게 재미있는 것처럼 구경했습니다.

특별전시실2는 시큐레이션랩입니다.

우리가 바다에 대해서 궁금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해양생물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주문서에 써서 씨큐레이터에게 보여주고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실험을 통해 질문의 답을 찾아보는 연구실입니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연구실에서 체험하면서 지식을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름휴가를 보령시와 서천군에서 보냈습니다.

보령시가 바다를 보면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서천군은 바다와 관련되어 있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차장과 관람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서천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 위치: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101번길 75

○ 관람안내: 하절기(3월~10월) 9:30-18:00(토요일, 공휴일은 19:00까지) / 동절기(11월~2월) 09:30-18:00

○ 휴관일: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평일 휴관)

○ 관람료: 어린이 1,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른 3,000원

 * 방문일: 2025년 8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