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글라바(안녕하세요)~

충남을 사랑하는 미얀마 사람입니다.

저는 올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충청남도 보령시에 갔습니다.

보령은 자연과 현대 문화가 잘 어우러진 관광지로 유명한 장소가 많습니다.

특히 보령 머드축제는 세계인이 좋아하는 여름축제입니다.

저는 보령 머드축제에 참석할 수 없었기 때문에 대신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여름휴가를 시작했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무창포타워입니다.

무창포타워는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진 무창포해수욕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매표소에서 입장료 1,000원을 내고 3층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무창포타워 3층 전망대에는 스카이워크형의 야외 전망대와 실내 전망 공간이 있습니다.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길이가 짧아서 아슬아슬한 스릴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창포타워와 무창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여름휴가를 피서라고 합니다.

피서는 여름철의 무더위를 피해서 시원한 곳으로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무창포타워는 냉방 시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피서 장소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너무 더워서 무창포타워 전망대에서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음 마음이었습니다.

전망대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망원경이 있습니다.

저는 무창포해수욕장에 가기 전에 무창포타워에서 해수욕장과 주변의 풍경을 살펴보았습니다.

무창포타워는 서해의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오후 8시까지만 운영하고 있어서 낙조를 구경하는 것을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무창포타워에서 신비의 바닷길 사진을 봤습니다.

올해 여름휴가를 서천군으로 온 이유에는 신비의 바닷길도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월부터 8월까지는 신비의 바닷길이 없습니다.

9월 9일부터 12일까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오전에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데 저는 9월에 출근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8월 여름휴가에 여러분께 신비의 바닷길을 소개하기 위해 방문한 것입니다.

무창포타워는 이용 요금이 어른 1,000원이고 청소년과 군인은 800원, 어린이는 500원입니다.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수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휴관일은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입니다.

무창포타워에서 내려와 신비의 바닷길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곳 무창포해수욕장에는 여름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가장 아름다운 장소인 신비의 바닷길 근처에 자리를 잡고 휴가를 보냈습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까지 연결이 됩니다.

이곳에는 신비로운 전설이 있는데 아기장군과 석대도 이야기입니다.

아기장군과 석대도에 사는 해룡이 줄다리기를 했는데

그것 때문에 신비의 바닷길이 생기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석대도가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의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는 한국 사람들이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무지개 색깔 같은 커다란 파라솔이 외국 사람인 제가 보기에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야자수를 이용해서 만든 파라솔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까지 연결되는 신비의 바닷길은 열리지 않았지만,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시간이라서 근처까지 가 볼 수 있었습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자연 현상으로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바다와 함께 사는 사람들의 생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서천군에서는 갯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해산물을 채취하며 생생한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비의 바닷길을 구경하다가 특별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바닷물이 담긴 사각형 모양의 수영장 같은 곳입니다.

시멘트로 만든 것을 보니까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해루질 작업을 하는 인공 구조물이라고 합니다.

해루질은 바닷물이 빠질 대 해산물을 채취하는 활동이니까

채취한 해산물을 보관하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까지 신비의 바닷길을 걸어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절반 정도는 직접 갈 수 있어서 어느 정도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0월 11일(토), 11월 8일(토), 9일(일)에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하니까

그때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서 석대도까지 걸어서 건너 보고 싶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의 신비의 바닷길 체험을 희망하시는 분은 

조금만 참았다가 9월부터 방문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무창포타워

○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열린바다로 295

○ 관람시간: 연중 9:00-18:00/성수기(무창포해수욕장 개장 기간) 09:00-20:00

○ 휴관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 관람요금: 어른 1,000원/청소년 800원/어린이 500원(보령시민 무료)

 * 방문일: 2025년 8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