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기가 대천해수욕장이유!"
해가 갈수록 여름이 더 뜨겁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지구 온난화의 부메랑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구 온난화는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인간 활동에 의한 영향이 크다는 것이 정설이다.
먼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의 사용은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여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주된 원인이다. 전반적인 환경 오염 문제 역시 지구 온난화와 연관되어 있다.

▲ 대천해수욕장은 고운 백사장도 일품
육류 소비를 위한 축산업은 전 세계 토지의 절반을 차지하며, 소고기 1kg 생산에 막대한 양의 물이 소모되는 등 환경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음은 물론 이는 온실가스 배출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사막화 현상 심화와 화학 비료의 과도한 사용 또한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지구 온난화를 늦추고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의 작은 실천과 국가적인 정책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이다.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외출 시 와이파이 공유기를 포함한 모든 콘센트를 뽑는 습관을 들이면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 보령 짚트랙 앞에서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효율이 높은 콘덴싱 보일러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무튼 가히 살인적인 폭염을 피하려면 대천해수욕장에 가고 볼 일이다. 지인 문인들과 함께 8월 6일 대천해수욕장을 찾았다.
모르면 그야말로 ‘간첩’인 보령 해수욕장 관광특구는 충청남도 보령시를 대표하는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죽도 관광지 등으로 이루어진 관광특구다.

▲ 수상 스키 이상 시원한 게 또 있을까!
그중 길이 3.5km, 폭 100m의 해변을 가진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대표 바다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까지 열리는 압권의 피서 장소이다. 축제가 열리면 매년 수많은 여행객이 찾아오고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여행자도 많다. 대천해수욕장의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적시는 순간부터 필자를 비롯한 지인들은 순식간에 동심으로 바뀌었다.
푸른 바다와 넓게 펼쳐진 백사장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어른들 모두를 자연스레 어릴 적 뛰어놀던 때의 순수함과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그건 바로 정말이지 마치 무릉도원(武陵桃源)과 같은 힐링(healing)이었다.

▲ 대천해수욕장에 오면 모두 동심이 됩니다
특히 시원한 파도 소리는 그동안 축적된 근심 걱정까지 일거에 씻어주는 듯했다. 동심으로 돌아가 모래성 쌓기를 하고 물놀이까지 즐기노라니 별천지도 그런 별천지가 또 없었다. 사람들은 마치 습관처럼 사는 게 갈수록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눈길을 돌려보면 다른 세상이 보이는 법이다. 대천해수욕장이 바로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보령머드축제는 즐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충분히 만족했다.
“우리 내년에 또 옵시다!”

▲ 으라차라~ 나도 모르게 기운이 철철 넘친다!
대천해수욕장
충남 보령시 신흑동 일원
* 취재(방문)일 : 2025년 8월 6일
#대천해수욕장 모두 동심이 된다 우리 내년에 또 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