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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초록과 파랑이 선명했던 천흥저수지 풍경 속으로

  • 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132-2
  • 등록일자
    2025.07.02(수) 16:00:01
  • 담당자
    센스풀 (sensefull7@naver.com)
  • 오늘은 조용하게 산책하며 걷기 좋은 수변길이 있는 천안시 성거읍에 위치한 천흥저수지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봄이면 노랗게 피는 금계국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제는 여름의 초록으로 가득한 모습이네요.


    천흥저수지 풍경

    ▲ 천흥저수지 풍경


    자연은 계절이나 날씨의 변경에 따라 같은 장소여도 다양한 색으로 변화무상한 매력이 있습니다.

    천흥저수지는 성거산 자락 아래에 자리 잡고 있어요.


    천흥저수지 풍경


    성거산은 백제 시대에 성을 쌓은 곳이라 하여 ‘성거(城居)’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는데요.

    그 아래 천흥사터가 조용히 남아 과거의 시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천흥사는 고려 시대에 번창했던 사찰로 지금은 터만 남아 있지만 석탑과 석등 등 유물이 고요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데크길

    ▲ 데크 산책길


    천흥저수지


    저수지 주변으로는 데크로 만들어진 둘레길이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에 참 좋습니다. 

    햇살이 저수지 수면 위로 강렬하게 비추니 윤슬 또한 눈부시게 빛이 납니다.

    저수지에 보석을 뿌려 놓은 듯 ~

    눈이 부셔 쳐다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여름의 태양이 강렬하지만 데크길 위로 나무들이 울창하여 그늘 길이 대부분입니다.


    천흥저수지 풍경


    저녁시간이 되면 비교적 시원한 바람이 부니 여름 계절에는 초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산책겸 걷기 운동을 하곤 합니다.

    이날 역시 6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지만 해가 아직 쨍쨍하네요.

    해가 참 길어졌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울창한 초록 숲 사이로 물결이 살짝살짝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잎이 흔들리고 그 사이로 스치는 빛이 수면 위에서 부서져 내리는 풍경은 참으로 평화로웠습니다.


    정자풍경

    ▲ 정자 풍경


    걷다 보면 작은 정자가 하나 나오는데요.

    정자에 앉아 바라본 저수지는 마치 정지된 한 장의 풍경화 같았습니다. 

    물 위에 비친 구름과 햇살이 어우러져 그려낸 장면은 보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포토존

    ▲ 포토존


    산책길 한편에는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꾸며진 액자형 포토존도 있었습니다. 

    그 속에 담긴 글귀 또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 너머로 보이는 저수지와 나무 풍경이 액자 속 그림처럼 아름답게 담겼습니다. 

    잠시 멈춰 서서 사진을 남기기에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무궁화꽃

    ▲ 무궁화꽃


    재방 쪽으로 걸음을 옮기니 무궁화꽃이 조용히 피어 있었습니다. 

    무심한 듯 피어난 꽃들이지만 햇살을 받아 선명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천흥저수지 풍경

    ▲ 재방 위 풍경


    천흥저수지 풍경

    ▲ 개망초


    재방 위로 오르니 발 아래에는 야자나무 매트가 깔려 있어 걷기 좋았고 주변에는 개망초와 이름 모를 풀꽃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재방에서 바라본 저수지 반대편 풍경은 온통 초록의 밭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천흥저수지 풍경

    ▲ 재방 위 체어


    저수지 쪽은 푸른 물결, 반대쪽은 푸른 들판으로 색이 나뉘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재방길 한쪽에는 ‘소중한 지구, 깨끗한 환경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라는 문구가 적힌 의자가 놓여 있는데요.

    자연 속에 있는 그 말이 유독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환경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기후 문제도 악화가 되어 가니 참 걱정입니다.


    천흥저수지 풍경

    ▲ 천흥저수지 풍경


    하늘이 유난히 파랗고 강렬한 날씨였습니다. 

    하늘빛이 그대로 저수지에 내려앉은 듯 물빛도 파랗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천흥저수지 풍경

    ▲ 낚시 풍경


    걸음을 옮길 때마다 물고기들이 퐁당퐁당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낚싯대를 드리운 사람들이 조용히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여름의 햇살과 자연 속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천흥저수지 풍경


    여름의 천흥저수지는 초록과 파랑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바람, 물소리, 햇살, 나무들, 그리고 그 안에서 조용히 걷는 사람들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진 이 풍경은 일상의 번잡함을 잊게 해주었습니다. 

    자연 속을 천천히 걸으니 마음까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수변길은 언제나 마음의 위로를 주는 것 같습니다.



    천흥저수지

    ○ 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132-2 

     * 촬영일: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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