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길을 따라 맛과 여유를 찾아 몽산포제빵소를 찾은 주말!>

6월의 마지막 주말에 몽산포 바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몽산포제빵소를 찾았습니다. 몽산포바 닷가에서 나무 사이로 난 조용한 숲 길을 20분 정도 달려 간 곳은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과 같은 마법의 공간이 있었습니다.  

커다란 나무 사이로 자리한 건물 외관 벽의 그림은 마치 유럽의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초록의 잔디와 조형물, 그리고 정원에 놓여 있는 조각품들도 이국적인 풍경으로 "와~좋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한나절 쉬기엔 정말 딱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입구에서부터 들었습니다.

지금은 여름철이라 야외에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기엔 약간 덥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늘 막 위로 덮인 등나무가 태양 볕을 가려주어 괜찮았습니다.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잠시 머물다 더울 경우 안으로 들어오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한 가족은 아이와 함께 잔디밭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습니다.

정원 한 쪽에 놓여 있는 작품도 마치 동화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작품 속 개구리처럼 가끔은 이렇게 자연 속에서 계절을 노래하며 살아가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몽산포제빵소 외관의 모습입니다. 초록의 나무와 건물의 흰 벽은 청결함과 깨끗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과 명장 파티쉐라고 되어 있는 몽산포제빵소로 들어가는 입구 현관입니다. 파티쉐라는 단어는 빵과 케이크, 과자를 전문으로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 프랑스어 단어입니다. 

대한민국 (사)대한제과협회에서 주관하는 제과.제빵 명인의 동판이 자랑스럽게 걸려있습니다. 명인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들였을까요?

명인은 시간과 땀, 노력과 연습, 그리고 열정으로 만들어 낸  인간 승리의 결과이지요.

차를 주문하고 빵을 계산하는 카운터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드시고 싶은 맛있는 빵을 골라서 마음껏 드셔도 되고, 오늘의 빵을 추천 받아 드셔도 좋습니다. 명인이 만든 빵은 전부 맛있으니까요. 그리고 자율 포장대가 마련되어 있어 남은 빵을 싸 가지고 오실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1층에는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곳 여성패션몰이 이렇게 있습니다. 의류/신발/액세서리/잡화를 전시하였는데 입구 왼쪽에 있습니다. 

이곳이 반려동물 동반 홀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는데요. 

1. 모든 반려동물은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 주세요. (유모차 슬림백, 케이지 사용시 제외)

2. 반려동물을 의자 및 테이블에 올리지 말아주세요. (방석,담요, 지참시 의자에 착석 가능)

3.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반드시 치워 주세요.

4. 매장 안에서 마킹하지 못하게 해주세요.

5.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 책임은 가족들에게 있습니다.

이 공간은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분들이 계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반려동물들이 집에 혼자 있는 게 마음에 걸리신다면 이곳에 함께 동반하여 오셔서 하루 나들이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몽산 포레스트 야외정원으로 나가는  문입니다. 숲을 의미하는 포레스트 정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정원 한 쪽에 놓여있는 조각품들은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입을 벌리고 개굴거리기도 하고 눈을 찡긋거리며 웃는 모습에 그 모습을 본 어른들도 웃음을 자아냈지요.

햇살이 투명하게 비추는 정원엔 잘 손질 된 나무들이 바람결에 잎이 흔들려 시원했습니다. 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 산책로는 발걸음을  머물게 했고 저절로 미소짓게 했습니다. 양 옆에 피어있는 수국들은 아직 많은 꽃을 피우지 않았지만 푸른빛, 보라빛, 연분홍 수국 꽃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었지요. 곧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행복을 나누어 줄 것입니다.

커다란 원형 테이블과 주변 풍경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시간처럼 머물게 하였습니다. 역시 사람들은 자연의 소산물인 나무와 함께 있는 공간이 쉼의 공간이 아닌가 합니다. 휴(休)는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있는 한자처럼 나무와 함께 살아갈 때 쉬는 게 되는 것이지요. 이곳이 '쉼'의 공간이었습니다.

계절 따라 피고 지는 꽃들 사이에서 마음은 편안해 졌고 바쁜 일상은 저 멀리 사라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체로 와도 좋고, 가족 단위로, 또 부모님과 함께 오셔도 각자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무 벤치에 앉아 초록의 시원함을 느끼며 책을 읽어도 좋은 곳입니다.   

소박한 화분 하나도 정겹고 옛 낡은 의자도 정겨운 야외 정원입니다.

몽산포제빵소 2층 카페의 모습입니다. 나무 테이블이 오래 머물러도 괜찮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며 함께 간 친구들과 웃었습니다.  

시골 집 리모델링하며 나온 듯한 나무들로 인테리어를 한 것처럼 보여 더 편안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현대적이면서도 옛 것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공간입니다.

우리는 2층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이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입구의 공간을 나뉘어 준 나무 기둥은 시골 집 한쪽 기둥을 떼어 내어 새롭게 예술적으로  재탄생했고, 테이블은 마루를 뜯어 낸 것으로 만든 것 같아 옛 것이 소멸이 아닌 현대적으로 꾸며져 새로움으로 다가왔습니다.

2층 카페의 벽에 걸린 그림도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게 하는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그림 한 작품이 주는 여유로움도 이곳에  머물면서 느껴 보았습니다. 이곳 몽산포제빵소는 맛있는 빵이 있고, 온갖 음료가 있고 그리고 여유로움 속에서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2층으로 올라갈 때에는 보이지 않은 그림이 1층으로 내려 오며 보였습니다.  오래 된 벽에 작은 창문의 꽃과 바랜 문, 그리고 자전거 그림이 

마음을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수국이 만발하는 7월에 오시면 수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몽산포제빵소

○ 주소: 충남 태안군 남면 우운길 56-19

○ 전화: 041-675-9802

○ 영업: 20:00 종료

○ 주차: 무료(넓어요)

 * 방문: 2025년 6월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