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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역사

체험 프로그램, 문화예술활동 위에 탄소중립을 위한 아이디어를 입히자!

공주 비단가람온길 어반트래킹 플로깅 및 새활용 체험 행사 후기를 중심으로-

  • 등록일자
    2025.06.20(금) 23:50:36
  • 담당자
    엥선생 깡언니 (jhp1969@naver.com)
  • 지난 6월 14일(일), 옛 공주읍사무소와 공주 제민천 일원에서 ' 공주 비단가람온길 어반트래킹 플로깅 및 새활용 체험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행사로,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 '비단가람 탄소중립 여행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공주시 탄소중립 여행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 행사였다.


    공주 제민천(濟民川)은 '비단가람온길 탄탄여행지'이다.

    ▲ 공주 제민천(濟民川)은 '비단가람온길 탄탄여행지'이다.


    금강(錦江)과 제민천이 합류하는 지점

    ▲ 금강(錦江)과 제민천이 합류하는 지점


    지난 5월 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지광)은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 '비단가람 탄소중립 여행 활성화 사업'을 목적으로 지역 내 3개 명소를 탄소중립 여행지로 선정했다. 선정지는 ▲ 고마나루 (비단가람온길 보존 여행지)▲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쌍신공원(비단가람온길 친친여행지) ▲ 제민천(비단가람온길 탄탄여행지)이다. 비단가람온 탄탄여행지는 물리적 친환경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여행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이바지하는 여행지로, 관광객의 친환경 여행 실천 및 문화 확산 가능 여부를 선정 기준에 두었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크게 플로깅과 체험 행사로 나뉘었다. 플로깅 코스는 옛 공주읍사무소, 제민천, 옛 호서극장 골목, 공주하숙마을, 충청감영 터, 공주풀꽃문확관이었다. 지역 문화해설사가 참가자들을 인솔하면서 명소에 관한 문화해설을 맡았으며, 공주하숙마을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마련되었다. 체험 행사는 재활용한 재료를 활용한 프로그램 다섯 종류가 진행되었다.


    2025년 6월 14일(토) 오후 1시부터 참가신청자들의 등록 절차가 시작됐다.

    ▲ 2025년 6월 14일(토) 정오부터 참가신청자들의 등록 절차가 시작됐다.


    등록 절차를 끝낸 참가자에게는 플로깅 세트 등이 증정됐다.

    ▲ 접수 및 등록 절차를 끝낸 참가자에게는 플로깅 세트 등이 증정됐다.


    사전 신청한 참가자와 현장 접수한 참가자에게는 플로깅 키트(플로깅세트, 리유저블컵, 친환경 거품망, 친환경 비누받침, 친환경 올인원바,환경 배지, 친환경 스티커, 생수)가 증정됐다. 예쁜 천주머니에 들어 있는 플로깅 세트를 살피니, 집게와 비닐 쇼핑백 몇 장이 들어 있었다. 비닐 쇼핑백은 EL724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폐기 시 스스로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제품이었다. 생분해성 봉투는 일회용 봉투였고, 폐기 시에는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되었다.


    공주 비단가람온길 플로깅은 제민천에서 시작해서 공주풀꽃문학관에서 끝났다.

    ▲ 공주 비단가람온길 플로깅은 제민천에서 시작해서 공주풀꽃문학관에서 끝났다.


    공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설문조사한 참가자에게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장바구니를 배부했다.

    ▲ 공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설문조사한 참가자에게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장바구니를 배부했다.


    수백 명의 참가자는 2개 조로 나뉘었다. 한 조는 플로깅 선발대로, 다른 한 조는 재(새)활용 체험을 먼저 하기로 정해졌다. 공주시자원봉사센터 부스에서는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분들께 폐현수막으로 만든 (재활용)장바구니를 증정하고 있었다. 간단한 설문에 답하고 폐현수막 장바구니를 받으면서 '재활용하는 것도 좋은데, 현수막을 생분해용으로 만들거나 대체재가 있으면 더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체험 프로그램 ① _나만의 텀블러 홀더 만들기

    ▲ 체험 프로그램 ① _ 나만의 텀블러 홀더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① _나만의 텀블러 홀더 만들기

    ▲ 체험 프로그램 ② -프리저브드 장미스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③_친환경 설거지바 만들기

    ▲ 체험 프로그램 ③_ 친환경 설거지바 만들기


    본격적으로 체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다섯 가지 체험 활동의 순서를 정했다. 날이 더워 얼음이 든 리유저블컵(외관은 포장 구매용 종이컵과 같지만, 재질이 특수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컵)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통에 불편했다. 가장 먼저 찾은 체험 부스는 양말목 5개로 네잎클로바 키링을 만드는 곳이었다. 양말목은 양말 한 개당 한 개씩이 나온다고 한다. 네잎클로버 키링 만들기는 어렵지 않았고, 리유저블컵에 키링을 단 홀더를 부착하니 흐르는 물방울을 흡수해 주어 휴대하기 편해졌다.


    옆 부스에서는 프리저브드 장미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프리저브드는 화학 약품 처리를 해 오랫동안 생화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든 꽃을 이른다.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오래 쓰고 다시 쓰는 방법을 배우는 듯했다. 친환경 설거지바 만들기는 액체보다 탄소 발생량이 적은 고체 세제를 만드는 체험이었다. 체험도 하고 새로운 정보도 얻는 자리였다.


    체험 프로그램 ④_폐플라스틱 티코스터 만들기

    ▲ 체험 프로그램 ④_ 폐플라스틱 티코스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⑤_ 리글라스 향기 캔들 만들기

    ▲ 체험 프로그램 ⑤_ 리글라스 향기 캔들 만들기


    폐플라스틱을 블록 형태로 잘라 티코스트(컵받침)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버려지는 빈병을 활용한 향기 캔들도 만들었다. 모두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체험 활동이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열심히 활동에 임했다.


    체험 프로그램 잔존물 ①


    ▲ 체험 프로그램 잔존물 ①


    체험 프로그램 잔존물 ②

    ▲ 체험 프로그램 잔존물 ②


    그런데 향기 캔들 만들기와 티코스트 만들기는 체험 과정에 문제점이 보였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도구가 보이거나,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한 체험인데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물티슈가 너무 많았다.


    행사 후, 쓰레기통 안에는 여러 종류의 쓰레기가 섞여 버려졌다.

    ▲ 행사 후, 쓰레기통 안에는 여러 종류의 쓰레기가 섞여 버려졌다.


    빨아서 다시 사용한 물티슈

    ▲ 빨아서 다시 사용한 물티슈


    에코 릴레이 챌린지에 '공주시를 관광하며 친환경 행동 1개 이상 실천하기'가 있어서 티코스트를 만들면서 발생한 오염된 물티슈를 받아왔다. 오염된 물티슈는 고운 모래와 고형 전분이 묻은 것이라 물에 빠니 깨끗하게 빨렸다. 창틀이나 베란다 청소에 요긴하게 쓰였다. 


    '공주 비단가람온길 어반트래킹 플로깅 및 새활용 체험 행사'는 취지가 좋고, 프로그램도 다양해서 의미 있었다. 다음 행사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이번 행사보다는 오염물을 적게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으면 한다. 아울러 뜻 있는 행사에 참여한 만큼 뒷정리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출처: https://blog.naver.com/jhp1969/22390601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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