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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대째 내려오는 전통 양조장 '충남 이어家' 신평양조뮤지엄

  • 위치
    충남 당진시 신평면 금천리 350-1
  • 등록일자
    2025.06.20(금) 00:36:37
  • 담당자
    남박사 (paulnam1@naver.com)
  • 여러 가지 종류의 전통주 사진


    오늘은 전통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충남 당진에 위치한 신평양조 뮤지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식품명인 인증서


    신평양조장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79호인 김용세 명인이 운영하는 곳이자, 1933년부터 3대째 내려오는 전통 양조장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 프로젝트에 최초 선정되었으며, 충청남도에서 육성하는 가업승계 프로그램인 '충남 이어家'에도 선정된 곳입니다.


    신평 갤러리와 양조센터 신 공장


    건물은 고택까지 포함하여 총 5채가 있으나, 양조장 구 건물과 고택은 리모델링 준비 중으로, 신평양조 뮤지엄과 양조갤러리, 그리고 새 공장인 양조센터 세 곳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신평 양조뮤지엄


    도로 앞쪽에 위치한 건물은 신평 양조뮤지엄이라 하여, 한국 전통주와 신평양조장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양조 갤러리 입구 모습


    뒤쪽 건물은 최신 설비를 갖춘 양조 센터의 신공장과, 양조의 원리와 역사 인문학을 배우고 생산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전시 체험 공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림으로 그려놓은 구 신평양조장


    옛날 신평양조장의 모습은 저렇게 생겼었다고 하네요.


    옛날 막걸리통


    그리고 뮤지엄 안에는 예전에 사용했던 막걸리 통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먹기 편하게 소주나 맥주병처럼 작은 사이즈의 페트병에 판매하지만, 저희 어렸을 적만 해도 저런 막걸리 통이 대세였습니다. 저기에 막걸리 한 말, 반 말 이렇게 사서, 집에서 두고두고 마셨었죠. 저 통을 보니, 어렸을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신평양조장 1대 창어자와 2대 계승자 팜플랫


    '술 빚는 장인 100년의 술 이야기'라고 큼지막이 적힌 저 팸플릿 가운데 계시는 할아버지가 이곳 양조장의 2대 계승자인 김용세 님이라고 해요. 그럼 1대 창업자 사진은 없나 봤더니, 바로 옆 우측 양복 입은 신사가 바로 1대 김순식 님이셨네요.


    1933년이면 일제강점기라 사진 찍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 같은데, 1대 할아버지가 상당히 멋쟁이셨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열 명 넘게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나무통


    양조 뮤지엄 안에는 그 외에도 아주 거대한 나무 통이 있는데요. 저것의 용도는 쌀을 씻고 불리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양조장이라 쌀을 씻는데, 일반 작은 통으로는 감당이 안 되었던 것 같아요.


    체험장 모습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체험 종류로는, 연잎주 막걸리 빚기 체험, 한지공예 무드 등 만들기, 쌀누록 아로마 입욕제 만들기 등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1박 2일로 당진 여행을 가게 된다면, 체험까지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양조갤러리 안에 위치한 체험장


    체험 시설은 뒤쪽 건물인 양조 갤러리에도 갖춰져 있습니다.

    새로 지은 양조 센터 3층에 체험공간도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양조 갤러리 2층 복도 모습


    그리고, 2층 복도에는 양조의 원리와 역사에 대해 벽면에 그림과 함께 글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요.


    신 양조장의 최신 제조 센터


    아까 앞쪽 동에서 보았던 쌀을 씻는 용도의 커다란 목조통이 지금은 저렇게 거대한 철제 통으로 바뀌었나 봅니다.

    딱, 봐도 술을 제조하기에 훨씬 더 위생적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이 기계로 하는 거라, 불순물이 들어갈 개연성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1층 전시공간


    그리고 계단 따라 1층으로 내려가면 또 다른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신평 브루어리 투어를 신청하면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투어는 월요일에서 토요일 사이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가능하고, 일요일과 명절에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견학이나 체험을 원하시면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해요. 


    신평양조장의 전통주가 진열된 진열장 모습


    제품을 구매도 할 수 있는 신평양조 뮤지엄은 월요일에서 토요일 사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고 합니다.

    또한, 귀한 분에게 선물하기 좋은 고급스러운 포장지로 포장된 선물세트도 있고요.

    실용적으로 바로 마시기 편한 시원한 주류들도 있습니다.


    백렬 생막걸리와 퐁당퐁당 막걸리


    저도 한 번 맛보려고 막걸리 두 병을 사 봤는데요.


    좌측 제품의 이름은 백렬 생막걸리라 하며, 우리가 통상적으로 마시는 막걸리 종류와 같다고 합니다. 집에 와서 마셔 보니, 달달하니 맛있더라고요.

    우측 제품의 이름은 '콩당콩당'이라고 하며,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막걸리라고 합니다. 일반 막걸리보다 조금 더 묵직한 감이 있다고 하네요.


    저 병에 적혀 있는 대로 청와대 만찬주로도 선정이 된 전통주입니다. 또한 삼성 신년회 주류로도 선정이 되었었다고 하네요.

    당진 여행 가시게 되면, 양조 브루어리 투어도 즐겨 보시고, 청와대 만찬주도 한 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가업이 적혀 있는 벽면 인테리어



    '신평양조뮤지엄'

    ○ 위치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신평로 813 신평양조장

    ○ 관람 : 무료 / 체험 : 유료

    ○ 주차장 - 있음, 무료

     * 방문일자 - 2025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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