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 어린이집연합회 서산지회 소속 원장 40여 명과 (비영리)같이내일 운영위원들이 함께한 EM흙공 만들기 체험
"지구야 변하지 마, 우리가 변할게"
환경의 달을 맞아 서산지역 어린이집 원장님들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지난 6월 18일(수) 오후 1시, 서산시 석남동행정복지센터 3층 다목적강당은 정성스레 반죽을 치대고 배합을 조절하는 손길로 분주했습니다.

▲ EM흙공 만드는 모습
충남 어린이집연합회 서산지회(지회장 양미희) 소속 원장 40여 명과 (비영리)같이내일(회장 김원영) 운영위원들이 함께한 EM흙공 만들기 체험 현장이었습니다.
장마철 탓에 야외활동이 여의치 않았지만 석남동행정복지센터(동장 안상기)의 지원으로 실내에서 진행된 이날 활동에서는 200여 개의 EM흙공이 정성껏 만들어졌습니다.

▲ EM은 세라믹과 배양액의 계량이 중요합니다.
흙과 세라믹, 배양액, EM원액 등을 정해진 비율로 섞어 만든 흙공은 수질 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시범 강의를 맡은 이영주 운영위원님은 "세라믹과 배양액의 계량이 중요하다"며 "강도와 물 속에서의 해체 여부는 배합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은 어린이집 원장님이자 가정주부이기도 해 손에 익은 반죽 솜씨로 능숙하게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각 분과별로 손발을 맞추며 처음 해보는 EM흙공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EM흙공을 만들고 있는 현장 모습

▲ 양미희 지회장님
양미희 지회장님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그동안 어린이집연합회가 꾸준히 추진해온 탄소중립 실천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각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EM흙공 만들기를 이어가 자연을 살리는 실천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 EM흙공을 만들고 기념사진
이날 행사를 기획한 같이내일 김명환 기획위원장님은 "이번 체험의 부제는 '지구야 변하지 마, 우리가 변할게'로 정했다"며 "환경보전에서 환경복구로의 전환이 필요한 이 시점에 서산의 어린이집 원장들이 대거 참여해, 각 어린이집 현장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6월 25일 중흥지구 하천에 투척 예정

▲ EM흙공은 6월 25일 중흥지구 하천에 투척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만들어진 EM흙공은 일주일간의 숙성을 거쳐 유익균과 곰팡이가 피어나면 오는 6월 25일(수) 오후 2시, 중흥지구 하천에서 투척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체험에 참여한 전 회원이 다시 모여 환경정화의 작은 실천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EM흙공
참고로, EM흙공은 전국적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남 진주시에서는 남강에 EM흙공을 투입한 뒤 수질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1mg/L에서 1.3mg/L로 감소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서산 지역 어린이집 원장들이 아이들과 함께 생태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 것은 작은 손길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EM흙공 투척일
○ 6월 25일(수) 오후 2시
○ 서산시 중흥지구 하천
※취재일 2025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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