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맥문동 뿌리응애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1일 최근 맥문동 재배농가에서 뿌리응애(토양 해충)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조기 예찰 및 신속한 방제 활동에 나서줄 것을 안내했다.
뿌리응애는 주로 맥문동 뿌리나 뿌리줄기 등 땅속 부분에 기생해 작물 생육 저하와 수량 감소를 초래하는 주요 해충이다.
25~30℃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특성상 월동을 마친 개체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에는 피해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사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밀도가 급증하면서 지하부와 지상부 모두 급격히 말라 죽고 부패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
방제를 위해서는 건전한 종묘 선택과 동일포장에 재배를 피하고, 예방적 관리를 위해 발생 초기에는 등록된 약제(디메토에이트 유제) 를 관주 또는 토양처리를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발생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제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 정기적인 포장 점검과 신속한 약제 처방이 중요하다.
잦은 강우로 배수가 불량한 재배지에서는 뿌리응애 밀도가 급증할 우려가 있는 만큼 현장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포장 내 피해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발견 즉시 등록된 약제를 활용한 방제를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며 “맥문동 재배농가에 대한 예찰 및 방제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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