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암민속마을 돌담길
문득 '외암'의 뜻이 궁금해졌습니다.
이 마을이 형성된 것은 무려 500여 년 전.
조선시대 때 장사랑 벼슬을 지낸 이정 일가가 이곳으로 낙향해 정착하면서
마을을 이루게 되었는데 그 이후 이정의 6대손인 이간의 호가 '외암'이었다고 해요.
이 마을은 그의 호를 따 외암민속마을이라 부르게 된 것이죠.
마을 전체가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니,
그 역사가 얼마나 잘 보존되어 있는지 알겠죠?

▲ 저잣거리 표지석

▲ 저잣거리 파전
1.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파전
외암민속마을 곳곳에 무료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갈 때마다 주차 걱정은 없는데
이번엔 저잣거리 근처에 차를 두고 길을 향했습니다. 주말이라 행사가 있는지 크게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
그리고 곳곳에 먹거리가 즐비해 있습니다. 그중 제일 인기는 역시 해물파전이죠.
꽤 큼직한 이 파전의 가격은 18,000원. 둘이서 허기진 배를 달래고 가기 딱 좋은 양이죠?

▲ 외암민속마을 한복대여점

▲ 외암민속마을 한복대여점
2. 외암민속마을 한복 대여
올해부터 외암민속마을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복을 입고 가면 입장료가 무료라는데요.
집에서 한복을 바리바리 들고 갈 엄두가 나지 않아 고민 끝에 한복대여점을 찾았습니다.
이곳 한복대여점은 저잣거리 입구에 있는데요. 한복 2시간 대여에 2만원.

▲ 한복 입고 그네!

▲ 한복 입고 입장하면 입장료 무료!
3. 외암민속마을 입장료
외암민속마을입장료는 2,000원. 물론 한복대여료가 입장료 보다 훨씬 비싸지만,
한복 입고 조선시대로 시간여행도 떠나 보고, 입장료도 안내도 되니 일석이조의 체험이죠?
참고로 외암민속마을 하절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 나무 그늘이 있는 고택

▲ 건재고택
4. 건재고택 개방 안내
외암민속마을에는 다수의 문화재가 있는데요. 그중 건재고택은 시간에 맞춰 가면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
다만 제가 방문한 날에는 내부 수리 중이라 입장은 못했지만, 꼭 시간 맞춰 가보세요!
알고 보니 무료 전통 혼례 체험도 하고, 무료 차 시음회도 한다고 해요. 역시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법이죠?
어디선가 탁탁 소리가 나 찾아가 보니 떡을 쿵쿵 치고 있더라고요.
얼마나 찰지고 맛있는 떡이 완성될까요? 여기 인절미는 1팩에 3,000원이라고 하니 떡 하나 사서 둘러봐도 좋겠죠?

▲ 외암민속마을
외암민속마을 안에서 보이는 산은 설화산이에요.
그리고 입구에서는 졸졸 흐르는 천에서 작은 물고기가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마을 곳곳에 냇물이 흐르고 주변은 온통 산에 어느 곳이든
햇빛이 가득한 외암민속마을. 이왕이면 한복을 대여해 입장료 없이
재밌는 사진 찍으며 자유롭게 둘러보세요!
아산 외암민속마을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9번길 13-2
○ 전화 : 041-536-8499(매표소),041-540-2110(관광 안내)
○ 이용 시간: 09:00 – 18:00
○ 입장료 및 주차료 :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어린이 1,000원
* 취재(촬영)일 : 2025년 5월 18일
#외암민속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