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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

  •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230-1
  • 등록일자
    2025.05.19(월) 23:56:51
  • 담당자
    키토 (gaebhi@naver.com)
  •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 방문이 처음이 아님에도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관람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관람이 되었습니다. 주말에 천안 독립기념관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와 함께 관람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 5월 프로그램 주제는 '독립운동과 함께한 태극기'입니다.


    독립기념관 제2전시관 입구에 토요나들이 프로그램 배너가 서있고 설명하는 직원분.

    ▲ 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


    독립기념관 제2전시관 입구에서 현장 접수 후 참여할 수 있으며, '독립운동과 함께한 태극기'를 주제로 한 전시관 자율탐방 활동 카드를 받아 카드 속 태극기들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전시관을 관람하게 됩니다.


    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 현장접수처에 참가신청서와 활동카드북

    ▲ 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


    활동 카드 앞면에는 다양한 태극기 사진이, 뒷면에는 그에 얽힌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태극기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풍성하고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독립기념관 전시관을 걸으며 카드 속 태극기들을 찾아보는 방식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람보다 직접 참여하는 하나의 미션, 게임처럼 느껴져 몰입도를 높여주어 아이들도 더욱 적극적이고 흥미로운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 활동카드에요. 펼쳐보면 7장의 태극기 사진 카드가 들어있어요.

    ▲ 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 활동 카드


    제3전시관 겨레의함성

    ○ 남상락 자수 태극기

    고종의 장례를 보고 위해 서울에 올랐다 3.1운동을 목격하곤 고향으로 내려와 만세운동을 주도하며 사용한 손바느질하여 만든 태극기라고 합니다. 태극기의 모양과 만드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보고 듣고 전해진 것을 토대로 만들어 독립운동에 사용된 태극기의 모양은 조금씩 다 다르더라고요. 정형화되지 않았지만 그 다름 속에서 느껴지는 단 하나의 공통된 마음이 오히려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흰색 명주천에 실로 손바느질하여 만든 태극기.

    ▲ 남상락 자수 태극기


    ○ 태극기 목판

    3.1운동 이전에는 태극기를 직접 그려 만들다가 3.1운동과 함께 수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서면서 많은 태극기를 빠르게 만들어내기 위해 태극기 목판을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수십 수백 장의 태극기를 분주하게 찍어내며 함께 독립을 외치고자 하는 사람들의 손에 독립 의지와 희망을 쥐어주었을 모습을 상상하니 마음과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나무판에 새겨진 작고 정사각형에 가까운 태극기.

    ▲ 태극기 목판


    ○ 진관사 태극기

    2009년 절 진관사 건물을 고치던 중에 안쪽 벽에서 발견된 태극기로, 일장기 위에 검은 먹으로 태극과 4괘를 그린 태극기이라고 합니다. 침략의 상징 위에 덧씌운 독립을 향한 강력한 의지와 결코 꺾이지 않을 저항의 선언이 고스란히 느껴져 마음 깊은 곳까지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오랜 시간 벽 속에서 내내 외쳤을 '대한독립만세' 그 외침이 지금 제 귀에 들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윗쪽 모서리가 불에 타있어요.

    ▲ 진관사 태극기


    제6전시관 새로운나라

    ○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의 회의나 행사에 공식적으로 사용된 태극기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임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행사 시 쉽게 게양할 수 있도록 끈이 달려 있고 흰색 바탕천에 붉은색과 푸른색 천으로 만든 태극 문양과 검은색 천의 4괘를 박음질한 태극기.)

    ▲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 한인애국단 단장 김구와 단원 윤봉길 사진 속 태극기

    한인애국단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 이틀 전, 김구 선생과 함께 태극기 앞에서 촬영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 활동카드에는 이 사진을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두 가지 관점이 제시되어 있었어요. '사진 속 김구와 윤봉길의 얼굴을 확인하고, 당시 나이를 생각해 볼까요?, '두 사람이 태극기 앞에서 사진을 찍은 이유를 추측해 볼까요?' 단순히 잠시 보고 지나쳤다면 일주일을 채 가지 못했을 기억이 이렇게 추측해보고 생각해보며 관람을 하니 훨씬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 모바일 활동지를 통해 같은 날 찍은 윤봉길 의사의 또 다른 사진들과 함께 이봉창 의사의 사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태극기 앞에 왼쪽에 김구 선생님께서 앉아계시고 오른쪽이 윤봉길 의사께서 서계십니다.

    ▲ 한인애국단 단장 김구와 단원 윤봉길 사진 속 태극기


    ○ 김구 서명문 태극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께서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벨기에 신부 미우스에게 준 태극기이라고 합니다. 태극기 오른쪽으로 글귀가 적혀 있어요. 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 모바일 활동지를 통해 태극기에 적힌 글귀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김구 선생님의 자손의 목소리로 들려준 글귀는 다음과 같아요. "우리 한인을 만나는 대로 이 말을 전하여주시오. 망국의 설움을 면하려거든, 자유와 행복을 누리려거든, 정력, 인력, 물력을 광복군에게 바쳐 기세를 다한 원수 일본을 타도하고 조국의 독립을 완성하자. 1941.3.16. 충칭에서 김구."


    태극기 오른쪽에 김구 선생님께서 전하는 글귀에 쓰여있는 태극기입니다.

    ▲ 김구 서명문 태극기


    ○ '이원순이 최응호 부부에게 보낸 편지'의 태극기 우표

    태극기 우표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침략 받은 13개 나라의 저항을 새기고자 미국 우정국에서 발행한 '빼앗긴 국가들 시리즈' 우표 중 하나로, 미국의 한국 독립을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은 우표라고 합니다.


    우표 가운데에 태극기가 보이고 그 아래 'KOREA'라고 적혀있고, 태극기의 뒤편으로 빛이 비치고 있고 왼편에는 불사조가 오른편에는 억압의 쇠고랑을 끊어내고 자유를 희망하는 여인의 모습이 그려진 태극기 우표.


    위와 같은 태극기 우표입니다. 활동카드에 있는 우표 사진과 함께.

    ▲ '이원순이 최응호 부부에게 보낸 편지'의 태극기 우표


    독립운동을 함께 한 태극기와 그와 얽힌 이야기들을 보고 듣고 생각하며 차곡차곡 쌓인 감정은 독립기념관 실내 전시관을 나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수많은 태극기를 마주하는 순간 넘쳐 흘렀습니다. 바람에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들이 마치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처럼 다가왔고, 하나하나가 '대한독립만세' 를 외치며 제게 말을 거는 듯했습니다.


    독립기념관 앞 수많은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 앞 수많은 태극기들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 토요나들이

    ○ 장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독립기념관

    ○ 운영 시간: 매주 토요일 13:00-17:00

    ○ 이용 방법: 독립기념관 제2전시관 입구에서 현장접수.

    * 취재일: 2025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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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여행,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토요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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