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문화, 역사

내용을 읽어드릴까요?

충남 공주 「계룡저수지」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중장년 가운데 걷기를 생활화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걸으며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이 곧 힐링이고 주변 맛집을 찾는 게 건강관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위치
    충남 공주시 계룡면 하대리 1235-1
  • 등록일자
    2025.04.04(금) 08:57:39
  • 담당자
    현강 류 (ryu5450@naver.com)
  • 나도 걷기를 즐긴다. 어느 지역을 가봐도 하천이나 강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운동하기 좋도록 걷는 길을 만들고, 데크길을 조성해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 빠르게 걷는 사람, 허리에 웃옷을 걸치고 걷는 사람들, 산책하듯 천천히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걷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 있는 「계룡저수지」를 찾았다.


    계룡저수지 안내도

    ▲ 계룡저수지 안내도


    주차장에 주차하고 계단을 오르니 웅장한 둑이 나타났다. 우리가 어릴 적 뛰어놀던 저수지 둑방의 추억이 되살아났다. 하굣길에 친구 서너 명이 모여 하모니카를 불기도 했고, 여자 친구와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던 모습도 살며시 소환된다.


    저수지 둑방

    ▲ 저수지 둑방


    계룡저수지는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와 하대리 사이에 조성된 충남에서 가장 넓은 저수지다. 1964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설치한 시설로 커다란 취수탑을 보니 계룡산 줄기의 높은 곳에 세워진 이곳에서 주변의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보내주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취수탑

    ▲ 취수탑


    저수지 끝자락을 바라보면 저 멀리 명산 계룡산 천왕봉과 연천봉이 보이고, 주변에 갑사와 신원사 등 관광명소가 있어 찾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봄이 찾아오긴 하지만, 몸을 움츠러들게 쌀쌀하고 옷깃을 여 메이게 바람도 제법 불고 있는 날씨였다. 그러나 저수지를 바라보는 내 마음은 확 뚫리는 것 같았다.


    저수지 전경

    ▲ 저수지 전경


    저수지 둑에서 오른쪽으로 돌며 산책을 시작했다. 데크로 길을 잘 만들어 놓았다. 잘 다듬어진 데크와 크고 오래된 듯한 적송 소나무가 저수지에 늘어지면서 장관이었다. 이럴 때 한 컷 찍지 않을 수 없어 ‘찰칵’ 한 장 찍어두었다.


    데크 산책로

    ▲ 데크 산책로


    산책길 언덕에는 봄을 알리는 산수유 한 그루가 노랗게 옷을 갈아입고 ‘짠’하고 나타났다. 홀로 서 있는 산수유가 외로워 보이기도 했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모습이라 반가웠다. 또 그런대로 예뻤다.


    데크 산책로

    ▲ 데크 산책로


    데크를 조금 벗어나니 흙길 산책로가 나온다. 한참 동안 흙길을 걷는 아내가 “여기 산책로 너무 좋은데” 그러더니 “숲이 우거진 뒤 또 한번 오고 싶다”라고 했다. 흙길을 걷다 보면 마치 땅속의 기운이 내 몸으로 전해질 것 같은 느낌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걷고 또 걷는지 모른다.


    흙길 산책로

    ▲ 흙길 산책로


    한참 걷다 보니 산 끝자락에 정자 한 개가 보였다. 정자에 올라서 보니 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게, 마치 신선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산책을 하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될 것 같았다. 쓰레기봉투가 있는 걸 보니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는 분이 있는 것 같았다.


    정자 쉼터

    ▲ 정자 쉼터


    계룡저수지는 수질 보호를 위해 낚시를 금지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간혹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섬처럼 보이는 끝자락까지 들어간 사람도 보이고, 긴 장화를 신고 물속으로 들어가 낚싯대를 드리운 사람도 보인다. 물속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는 곳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낚시하는 모습

    ▲ 낚시하는 모습


    이곳에도 버드나무나 물푸레나무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게 봄을 알리고 있었다. 저수지와 대나무 그리고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이 나를 힘 나게 했다. 봄은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지도 모른다.


    산책로

    ▲ 산책로 모습


    저수지 저 멀리 석양의 모습이 보인다. 날씨 탓에 좀 흐리게 보였지만 장관이었다. 그리고 물속에 서 있는 나무와 강수량이 많을 때 달라붙었던 이물질들이 나무 밑자락에 붙어있는 모습도 한 폭의 그림이었다.


    석양 모습

    ▲ 석양 모습


    수변 나무들

    ▲ 수변 나무들


    커다란 느티나무가 보였다. 지금은 앙상해 보였지만 여름철에 나뭇잎이 커다란 산처럼 늘어질 모습을 상상하니 많은 사람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줄 것 같았다.


    느티나무

    ▲ 느티나무


    중간중간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데크가 조성되어 지루함이 덜했던 것 같다. 이곳에는 수질개선과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간혹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석양의 데크도 운치 있어 좋았다.


    데크 산책로

    ▲ 데크 산책로


    계룡저수지는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올레길을 설치하여 계룡산이 보이는 전망과 솔바람을 느끼며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사진찍기 좋은 곳에 만든 포토존이나 멀리 계룡산이나, 저수지를 배경으로 찍어도 명소가 되는 것 같았다.


    포토존

    ▲ 포토존


    계룡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 나오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데크과 흙길을, 계룡산과 저수지를, 꽃과 푸른 대나무를 번갈아 쳐다보며 걸었던 길이 또 다른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았다. 저수지 밑 배수로에 자란 수풀이 멋있게 다가왔다.


    배수로 수풀

    ▲ 배수로 수풀

     

     

    계룡저수지

    충남 공주시 계룡면 하대리 1005((주차장 하대리 1107-8)

     * 취재일 : 2025년 3월 28일

     

현강 류님의 다른 기사 보기 다른 기사 보기
현강 류님의 최근기사
#공주 계룡저수지, #공주 가볼만한 곳
OPEN,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기사는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수 0

담당부서 : 대변인 디지털소통담당관
문의전화 : 041-635-2492

* 본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으며, 게재된 내용의 수정 또는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담당 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엑스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