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9일 18시 19분경 금산군 제원면 금강 상류 인근에서 물놀이 중 4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21시 53분경 심정지 상태로 4명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지역은 물놀이 위험구역으로 지정된 입수 금지 지역이다.

도는 사고 발생 이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을 위한 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했다.

김태흠 지사는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심야 시간 수색 구조대원의 안전에 유의해 수색할 것을 당부한 바 있으며, 관계기관인 수자원공사에 용담댐의 방류량을 조정할 것과 소수력발전소 가동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는 등 가용 행정력과 소방력을 집중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물놀이객은 구명조끼 착용, 위험구역 접근 금지 등 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철 물놀이 수상 안전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물놀이 예방 대책을 운영 중이며, 7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물놀이 특별 대책 기간도 지정해 물놀이 안전에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