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해상교량 ‘예타통과’ 파란불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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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태안 근흥∼이원 국지도 96·지방도 603호→국도 38호선 승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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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일자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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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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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부서건설교통국 도로철도항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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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041-635-4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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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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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대산 연결 당위성 확보…확포장비 7000억 절감 기대도 -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지나 바다 건너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 인근에서 멈춰선 국도 38호선이 근흥면 신진도리까지 40㎞ 이상 연장된다.
이에 따라 가로림만 해상교량(이원〜대산 국도) 건설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에 파란불을 밝히고, 2차로→4차로 확장 사업은 국비 투입이 가능해지며 수 천억 원에 달하는 지방비 부담을 덜게 됐다.
도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신진대교에서 이원면 내리까지 지방도 603호와 국지도 96호가 국도 38호선으로 승격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도 승격 도로는 총 43.3㎞로, 근흥면 신진도리부터 태안읍 장산리까지 16㎞(2차로), 장산리〜삭선리 2㎞(4차로), 삭선리〜원북면 반계리 6.1㎞(4차로 확장 중), 반계리〜이원면 내리 19.2㎞(2차로) 등이다.
도는 지난 2021년 6월 이원〜대산 5.6㎞ 구간이 국도 38호로 지정된 이후, 지방도 603호와 국지도 96호 국도 승격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이번에 성과를 거뒀다.
도는 근흥〜이원 국도 승격으로 ‘국도 단절 구간 연결’ 당위성을 확보, 현재 예타 중인 이원〜대산 국도 건설에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대산 국도는 가로림만에 막혀 단절된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5.3㎞ 구간을 2647억 원을 투입해 교량 등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예타 결과는 내년 하반기 나올 예정이다.
이원〜대산 국도 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만대항에서 독곶리까지 자동차를 통한 이동 거리는 70㎞에서 2.5㎞로, 시간은 1시간 50분에서 3분 안팎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서천갯벌〜보령해저터널〜원산도〜안면도〜가로림만〜대산-당진 고속도로 등 서해 국가해안관광도로망을 완성,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과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등을 뒷받침하며 충남 서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흥〜이원 국도 승격은 대규모 지방비 절감 효과로도 이어진다.
승격 국도 노선 중 현재 2차선인 35.2㎞ 구간은 4차로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7000억 원 가량으로 예상되는데, 모두 국비로 투입되기 때문에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노선 유지 관리에 소요되는 연간 30억 원의 예산도 아낄 수 있게 된다.
최동석 도 건설교통국장은 “부산에서 파주까지 남해와 서해를 연결하는 국도 77호가 2001년 지정된 이후 24년 만에 서해안 국가해안관광도로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원〜대산 예타 통과에 집중하는 동시에, 승격 노선 4차로 확장이 국가 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