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산 부석사 일주문
이제 여름 더위의 시작이라는 소서도 지나가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중순이 되어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내려집니다. 하지만 더위를 피해서 아름다운 여름을 만나보면서 아름다운 여름 풍경을 접하는 것도 참 좋습니다. 이날 안개가 있어서 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 서산 부석사 금강문
초록빛이 좀 더 무거워지는 요즘 산사를 찾는 여행도 좋은데 이날은 서산시 부석면에 있는 서산 부석사에 다녀왔습니다. 부석면 소재지에서 이정표를 따라서 우회전하여 마을 길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면 되는 데 가는 길에 수국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서산 부석사 수국
부석사에 오르다 보면 일주문을 만나게 되는데 일주문 부근에 피어나는 이름다운 수국꽃이 너무 아름답고 일주문과도 잘 어우러집니다. 이곳부터 부석사 마당까지 오르는 길옆에 수국이 많이 피어나는데 수국꽃이 크고 아름다운 색깔로 보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 서산 부석사 수국
부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로, 경허, 만공 대선사들께서 이 도량에 머무시며 수행정진 한 곳이라고 합니다. 도비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데 오르는 길이 구불거리고 경사도 있으니 운전에 조심해야 하고 사찰 마당까지 가지 말고 주차장에 주차해야 합니다.

▲ 서산 부석사 안내
사람들이 영주에 있는 부석사를 생각하게 되지만 이곳 서산시 부석면 도비산(島飛山) 자락에 자리 잡은 ‘서산 부석사’는 또 규모는 크지 않아도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요한 풍경과 초록빛 산이 잘 어우러져 은은한 멋을 드러내 줍니다.

▲ 서산 부석사 심검당
이곳 서산 부석사의 창건 설화와 역사는 영주 부석사와 똑같다는 말을 문화해설사한테서 들은 생각났습니다. 의상 스님과 선묘 낭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바다에 떠 있는 부석 그리고 소박한 사찰의 규모와 중국을 마주 보는 절의 위치가 사실감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 서산 부석사 안내자료
이곳 서산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7년(677년)에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창건하였고 조선 초에 무학대사가 중건했다는 기록이 극락전 대들보 속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역사를 품고 있는 천년고찰의 모습입니다.

▲ 서산 부석사 안양루
현재 부석사의 가람은 극락전, 심검당, 안양루, 요사채 등이 있지만 최근에 몇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곳은 부석사 심검당 및 무량수각 보수공사가 이뤄졌습니다. 이곳에는 찻집도 있어 사찰을 돌아본 후에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를 가지면 좋습니다.

▲ 서산 부석사
마당 위로 들어가면 극락전 등 일자형 건물이 길게 늘어서 있고 그 앞에는 안양루가 있습니다. 이곳은 있는 그대로의 고요한 절집의 모습이 보기에도 편안합니다. 크지 않은 사찰이어서 더 마음이 편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 서산 부석사 연못 수련
오른쪽에 작은 연못이 있는데 요즘 수련이 피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수련과 함께 잉어가 노니는 모습도 보이는데 고운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그 옆에는 템플스테이를 하는 건물이 있고 이곳 연못과도 잘 어우러지는 모습입니다.

▲ 서산 부석사 왕원추리
이곳에서 왕원추리가 곱게 피어나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마당 가에 능소화가 주홍빛으로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가 있고 수국 또한 아름답게 피어나 멋진 여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서산 부석사 극락전
이곳 부석사 극락전은 고려시대의 건축 양식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고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어느 사찰에 가도 자신의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 서산 부석사
1995년에 해체 복원하면서 일제강점기 때 수리한 내용을 담은 기록이 발견되었습니다. 안양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고 심검당과 무량수각은 내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리가 끝난 모습으로 단아한 모습입니다.

▲ 서산 부석사
‘심검당(尋劒堂)’ 현판은 경허스님의 글이고, 부석사 큰방에 걸려있는 ‘부석사(浮石寺)’ 현판은 만공스님께서 70세에 쓰신 글이라고 합니다. 위에는 만공스님이 기도했다는 만공굴이 있습니다.

▲ 서산 부석사 석탑
건물 뒤로 올라가면 작은 석탑이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왼쪽에 커다란 암벽에 신기하게도 불상이 새겨져 있는데 부석사 마애불이라고 불리는데 오래된 것은 아니고 최근에 만들어진 듯하다.

▲ 서산 부석사 관음보살 좌상
약탈 되어 일본에 있던 불상이 우리나라로 돌아왔지만, 법적 분쟁 끝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고 일본 사찰 간논지의 공식 복제 허가와 일본 기업이 제공한 3차원(3D) 스캔 정보를 바탕으로 세부 조각과 표면 칠감의 미세한 굴곡까지 정밀하게 복원 제작되었습니다.

▲ 서산 부석사 관음보살 좌상
제작 후 부석사 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었는데 원본과 같은 성분과 기법으로 제작되어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고려 후기 송숙왕 17년 현 서산 부석사의 전신 서주 부석사 불자들이 조성한 이 불상은 관음보살좌상으로 보권도인 계진을 비롯한 송속 32인이 발원해 시주하였다고 합니다.

▲ 서산 부석사 마애불
서산 부석사에서는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습니다. 명상과 참선을 통해 자기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인 템플스테이는 한국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곳 부석사 관음보살좌상과 수국을 만나면서 즐거운 여행을 해도 좋습니다.

▲ 서산 부석사 안양루
서산부석사
○ 주소 :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부석사길 243
○ 전화 : 041-662-3824
○ 입장료 : 없음
○ 연중무휴
○ 주차장 : 사찰 입구에 있음

▲ 서산 부석사 수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