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계룡시에 위치한 괴목정 에 다녀왔습니다.
계룡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있는 계룡시의 비경입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마다 찾아오는 휴식처가 된 곳인데요
아이들을 데리고 푸르른 초목을 뛰어놀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제는 모두 독립하고 여유로움을 찾아 걸어봅니다.
봄에는 잔잔한 새싹이 고목을 깨우며 생동감을 주고 여름엔 싱그러운 잎들로 초록의 향연을,
가을엔 오색의 잎들이 춤을 추더니 겨울엔 이리 조용히 지내시다니요.
한폭의 그림을 보는 모습에 오히려 조용함에 반한 것 같습니다.

한켠에 조용한 정자는 또 얼마나 멋진가요!
팔각기둥에 켠켠히 기와를 올리고 지나가는 나그네를 홀리고 있습니다.
밖에서 보는 모습도 멋지지만 안에서 보는 풍광도 좋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네의 정자사랑은 대단한 거 같습니다.
관광지는 말할 것도 없이 놀이터, 마을회관, 관공서에도 있으니 말이죠.

숲 안쪽으로는 소나무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솔향기를 풍기면서요.
늘 푸른 소나무라서인지 겨울에 더욱더 푸르름이 느껴집니다.
여름에 이곳은 캠핑 하시는 분들로 가득찹니다만 지금은 조용한 기다림이 느껴집니다.

1992년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 3본을 보호수로 지정했습니다. 나무둘레는3.7m 높이는 16m라고 합니다.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신도안을 도읍으로 정하고 지세를 살필 때,
무학도사는 이곳 신도안에서 무심코 바닥에 지팡이를 꽂았는데, 후에 그 지팡이가 크게 자랐다고 합니다.


신도안면 주민자치센터 에서 운영하는 작은 숲속 도서관입니다.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도록 비치해 두었습니다.

안심화장실과 주차장도 잘 되어 있습니다. 전에는 들고 나는 곳이 달라서 내리막에 위치하여 사고 위험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한 곳은 폐쇄하여 한쪽으로만드나들게 하여 안전상의 위험을 없앴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발길을 따라 걷는 역사 탐방 둘레길 안내도입니다.
1시간 소요의 초보자 코스가 괴목정에서 출발하여 두계천 생태공원을 둘러 볼 수 있게 조성되었습니다.
여유롭게 역사탐방길 8개 코스를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태조 이성계가 왕사인 무학대사와 계룡산 남쪽 평원을 국가의 수도를 정하고 새로운 도읍지 신도의 안쪽 이라 하여 신도안이라 한답니다.
만약 이것이 추진되었다면조선의 역사도 달라졌겠지요.


풍수지리는 잘 모르지만,
신도안을 중심으로 산천이 감싸고 흘러서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산태극, 수태극의 형국으로 풍수지리적으로 대길지라 쓰여 있습니다.
좌청룡(선인봉), 우백호(국사봉), 남주작(대둔산), 북현무(삼불봉)를 낀 회룡고조형국 이라 합니다.

괴목정의 항공뷰를 보니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계룡시의 관광 안내도입니다. 계룡 병영체험관, 사계고택, 입암저수지 등 호기심을 갖게 합니다.
한적한 괴목정을 둘러보며 고목의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괴목정
○ 주 소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 101
○ 주차장 : 무료 주차장 있음.
* 취재일 . 2025.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