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유구읍으로 여행을 하며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인 공주 유구성당을 방문하여 취재하였습니다.

공주 유구성당은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에 있는 가톨릭 성당으로, 공주 지역 천주교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

천주교 박해시기에 신자들이 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형성된 공동체를 바탕으로 발전하였으며, 현재의 성당 건물은 2023년도에 새롭게 신축되었습니다.

새 성전 내부로 들어가 보니 아름다운 분위기에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새 성전은 성도들이 10년간의 긴 시간으로 공을 들이고 정성으로 건축한 귀하고 귀한 곳입니다. 길고 긴 시간의 정성이 담겨진 만큼이나 정말 고귀하고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내부의 공간들을 둘러보며 생각보다 더욱 아름다운 성전의 모습들에 감탄을 하였습니다. 성전 외부도 내부도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붉은 벽돌과 주변의 소나무, 그리고 곳곳에 핀 장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곳이라 어느 다른 성당들과는 또 다르게 더욱 특별하게 보였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기도와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공주 지역의 천주교 순례 코스와 연계하여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아름다운 유구성전 본당은 개방이 되어 있었습니다. 경건하고 고귀한 분위기 속 조용히 묵상을 한 후 성전 내부의 아름다운 모습 역시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예뻤는데, 햇빛이 들어오면 붉은색, 파란색, 노란색 등의 다채로운 색채가 성당 내부에 비추어 더욱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현대식 건물임에도 전통적인 가톨릭 성당의 상징인 스테인드글라스를 적용해 신성함과 예술성을 강조했습니다. 내부의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방문객들이 가장 인상깊게 꼽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이 창문들입니다. 창문의 크기가 비교적 넓고 채광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되어, 밝고 개방적인 성전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성전의 외부에는 돌과 잔디가 깔려진 산책길이 있어, 걸으며 사색하기에 좋았습니다.

성전 앞과 뒤쪽에는 성모 마리아상과 예수 그리스도상이 있고, 그리고 성전을 중앙으로 하여 둥글게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주 유구 지역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시기에 신앙을 지키기 위해 많은 교우들이 숨어 살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공주 유구 일대는 내포 지역 신앙 공동체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여러 순교자와 증거자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산책길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관련한 작품들이 곳곳에 있어, 천주교 신앙의 깊이를 느끼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공주 유구 지역 가톨릭 신자들은 1866년 병인박해 등의 박해 시기에 체모와 고문과 유배 등의 모진 고통을 겪어야만 했고, 결국은 순교로 이어진 희생들이 있었습니다.

유구 성당을 처음 세운 사람들은 프랑스 선교사들이었습니다. 1958년 공주 성당의 파일러 신부가 현재 위치에 유구공소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1968년 퀴니 신부가 교황청 승인을 받아 유구공소를 유구본당 즉, 유구성당으로 승격시켰고, 초대 주임신부로 프랑스 선교사 크랭캉 신부가 부임했습니다.

이후 2014년 부임한 정필국 베드로 신부와 본당 신자들이 힘을 모아 2019년에는 교육관을, 2020년에는 사제관을, 2023년에는 새 성당을 신축 봉헌하였습니다.
지금의 웅장한 고딕양식의 성당 건물을 이렇게 오랜 과정과 긴 시간에 거쳐 10년 만에 완공이 된 것입니다.

또한 성당 입구에는 유구지역 32위 순교자 현양비가 있는데, 유구성당은 이 지역 순교 신앙의 전통 위에 세워진 성당이라는 점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공주의 성지순례 중 아름답고 경건한 곳인 유구성당에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공주 유구성당
○ 소재지 : 충남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 382-2
○ 주차장 : 전용 주차장 공간 보유
○ 건축물 : 교육관, 사제관, 새 성당
○ 미사 안내 : 평일 미사, 토요일 미사, 주일 미사
* 취재일 : 2026년 6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