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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목원 산책

벚꽃이 얼마나 피었을까?

2024.04.03(수) 18:53:15별이(jhsjj814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3월 끄트머리에 금강 수목원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아파트 화단에는 벚꽃이 활짝 핀 곳도 있고, 아직 봉오리만 보이는 벚꽃 나무도 있어서 금강 수목원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날씨도 별로 좋지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금강 수목원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가면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아서 자주 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지금쯤 어떤 꽃들이 피어 있을까 기대를 하고 주차장에 들어섰습니다.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주차장

금강 수목원 주차장은 정말 넓습니다. 그래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 무장애 나눔길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안내도

무장애 나눔길로 들어서면 나무로 만든 데크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장애물이 없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도 다닐 수 있는 길입니다. 여러 사람을 배려한 길이라고 할 수 있죠. 장애인을 배려해서 만든 것들이 비장애인이 이용할 때도 더 편리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더 많이 만들어 진다면 다 같이 좋은 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금강숲 무장애 나눔길로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나눔길 안내도가 있습니다. 안내도를 한번 보고 출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진달래 1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진달래 2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나눔길 

본격적으로 나눔길 데크길로 들어서니 제일 먼저 저를 반겨주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나눔길 사이로는 겨우내 떨어졌던 갈색 낙엽들이 수북해서 지금의 계절을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사이사이 보이는 연분홍 진달래 꽃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네요.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창연정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금강 1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금강 2

한참을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누각이 하나 보이는데  창연정입니다.
누각 1층에는 숲속 책방이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하시는 분들은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됩니다. 오른쪽으로는 금강을 가로 길러 멋지게 놓여 있는 주황색 다리가 보이고 그 위쪽 전원주택 마을 단지도 눈앞에 펼쳐집니다. 왼쪽으로는 공주 쪽으로 흐르는 금강이 보입니다. 어느 쪽을 봐도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멋진 뷰가 펼쳐집니다.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백목련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새

산책하다 만난 백목련은 홀로 활짝 피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고, 더 일찍 폈을 산수유 나무의 노란 꽃도 아직 지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새소리가 너무 이뻐서 카메라를 줌인했더니 책속에서나 나올법한 예쁜 새가 않아서 아기 새가 노는 모습을 보고 노래하고 있네요.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벚꽃 길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꽃봉오리

여느 봄 같으면 벌써 저기 벚꽃 길에 꽃비가 내릴텐데, 올해는 꽃샘 추위가 꽤 길어져 아직 벚꽃을 볼 수가 없었어요. 아래 사진처럼 봉오리가 맺혀 있어서 다음주쯤 날씨가 따뜻해지면 금방이라도 꽃잎이 필 것 같아요.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토끼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공작

금강 수목원에는 작은 동물들도 살고 있어요.
예전에는 더 많았는데 "사육 종 개편 및 내부 시설 보완 중" 이라는 표지판만 여러 군데 달려 있고 빨리 복구가 안되는 모습이네요. 그 중 남아 있는 동물 중 귀여운 토끼와 깃이 멋진 공작을 사진에 담아 봤어요.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 황톳길 이용안내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 황톳길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 발 씻는 곳

금강 수목원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입니다.
황톳 길인데 길 양옆으로 메타세콰이어가 심어져 있어서 나무에 초록이 깃들면 정말 멋진 길이 된답니다.
저도 이날 신발 벗고 걸어봤는데 아직 발이 시려웠어요.
그래도 위 사진에서처럼 가족 단위의 사람들은 아이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황톳길을 걷고 있었어요.
길이가 400M로 꽤 긴 길이에요. 길 양쪽 끝에는 발 씻는 곳도 있어서 맨발로 건강 걷기를 한 다음 씻을 수 있어요. 황톳길을 걷고 싶은 사람은 수건을 하나 꼭 챙겨가세요~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 작은 연못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 올챙이

황톳길을 나와서 작은 언덕을 넘어 내리막길로 접어들어 오른쪽에 작은 연못이 하나 보입니다. 
이 연못에는 올챙이가 살고 있어요.
사진을 자세히 보면 올챙이가 보인답니다. 아주 많아요~^^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 무스카리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 깽깽이풀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 수선화

금강수목원 산책 사진▲ 복수초

벚꽃은 아직 안 피었지만 사향 냄새가 난다는데서 유래한 보라색이 너무 멋진 무스카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숲속에 드물게 자생하는 깽깽이풀, 너무나 청초하지만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선화, 이파리도 매력적인 복수초 등은 벌써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다음 주 이후에 금강 수목원을 방문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꽃들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시간 내서 주말에 자주 가봐야 겠네요.
금강 수목원 산책 어떠세요~
 

금강수목원
세종시 금남면 산림박물관길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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