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은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 중 하나였을 만큼 번성한 도시였답니다. 지금은 작은 마을이지만 아주 오래전에 강경에 한일은행이 있었던걸 보면 여기가 얼마나 사람들 왕래가 많았는지 증명해 줍니다. 이런 강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가봤습니다.
돌산전망대는 강경에서 유일하게 전망대로 명칭을 가지고 많은 사람에게 눈 호강을 시켜주는 공식적인 전망대입니다. 강경에는 이 외 옥녀봉 봉수대에서의 전망과 최근 새롭게 오픈한 카페 금백로 45에서도 강경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돌산전망대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돌산전망대 바로 아래에는 팔괘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이 정자는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 근처 스승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공부처인 임리정 근교에 스승을 사모하여 만든 곳이랍니다. 실제로 임리정과 규모나 건축방식이 거의 흡사하다고 합니다.
이 팔괘정에서 바라본 강경의 아름다운 금강이며 저 멀리 부여로 통하는 황산대교도 보입니다. 이렇듯 우암 송시열 선생은 경치 좋고, 강경 포구를 드나드는 돛단배들의 왕래를 언덕 위에서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팔괘정을 지었습니다.
팔괘정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돌산전망대 바로 아래 이런 쉼터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돌산전망대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는데도 조금 숨이 차는데 돌산전망대로 올라가면 좀 힘드실 겁니다.
돌산전망대 내부에 있는 회전 계단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계단은 약간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해 보입니다. 암튼 강경의 전경을 보기 위해서는 이 돌산전망대를 올라가야만 합니다.
드디어 돌산전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살짝 힘들기는 하지만 올라오는 순간 너무 멋진 경치에 힘든 줄도 모르겠더라고요. 강경 읍내가 한눈에 보이고 그 반대편에는 아름다운 금강의 보이는데요. 실제 눈으로 보면 너무 멋진 광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강경 돌산전망대에 오시면 사방 어느 곳을 보더라도 뻥 뚫린 시야는 그야말로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강경 돌산전망대에서 내려오면 카페 금백로 45가 보이는데요. 여기도 전경이 너무 좋은 곳입니다. 논산시 시니어 클럽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작년에 오픈을 하였으며 최근에는 사람들이 꽤 찾는다고 합니다.강경에 오시면 볼거리도 많은 고장이라서 여기저기 투어를 하시면 아주 재미있는 강경의 매력에 빠지실겁니다.
황산근린공원(돌산전망대)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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