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2024년 3월 1일 '삼일절'에 깃발은 다들 계양하셨나요? 
3.1절은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전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인데요. 물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1년 중에 국가가 인정해주는 공휴일이지만 동시에 호국영령을 기려야 하는 날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충청남도 천안시에 3.1절 만세독립운동이라고 하면 잊혀지지 않는 위인을 모신곳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천안시에 만들어져 있는, <유관순열사 기념관>입니다. 같이 한 번 살펴볼까요?

▲ 유관순열사기념관 주차장

▲ 유관순열사기념관 배움터 및 휴게소

▲ 유관순열사기념관 진입로 (경사로)

▲ 유관순열사기념관 진입로 (경사로)

평일에 찾은 천안시 '유관순열사 기념관'은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한산했는데요. 
자차를 이용해서 방문하는 관광객분들과 함께, 버스를 통해 찾아오는 단체 관람객을 위한 주차장이 별도로 넓게 마련되어 있는 걸로 봐서는 평소에 찾는 관광객이 결코 적지 않은 곳이라는 건 알 수 있었답니다. 

차량을 주차해놓고 '기념관'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보았습니다. 

▲ 유관순열사 기념관 안내푯말

▲ 유관순열사 기념관 안내비석

▲ 유관순열사 기념관 진입로

▲ 유관순열사 기념관 입구

유관순 기념관이 있는 평지로 올라오면 안내해주는 푯말이 별도로 위치해 있는데요. 
푯말에는 유관순기념관이 있는 곳에 지어져 있는 다양한 건축물에 대해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관람시간 등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천안에 위치한 '유관순열사 기념관'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8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마감은 17시30분입니다.
이 외에 관람요금 및 주차요금은 무료이며 휴관일 없이 연중무휴로 개관한다고 합니다. 
혹시 방문하실 분들은 관련 정보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정보를 살펴보고 유관순열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가 있는 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 유관순열사 기념관 관람안내

▲ 유관순열사 기념관 정문

▲ 유관순열사 기념관 입구전시물

▲ 유관순열사 기념관 전시물

▲ 유관순열사 기념관 전시물

입구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전시를 관람해 볼 수 있는데요. 
관람에 앞서 관람정보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기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입구에서 예전의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 등을 촬영할 수도 있는데 마침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도 학교 등에서 현장체험을 나왔는지 한복을 입고 외부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는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전시물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는데요. 
'불꽃, 어둠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전시가 시작되더라구요. 3월 첫째날이 되면 떠오른 유관순 열사를 '만세의 함성 속에 불꽃같은 삶을 살아간 인물'로 표현했는데 불꽃처럼 뜨겁지만 짧은 인생을 살다 간 분에 대한 적절한 묘사라고 생각되었답니다. 

▲ 기념관 전시물

▲ 기념관 전시물(3.1운동)

▲ 기념관 전시물(3.1운동)

▲ 기념관 전시물(유관순열사 어린시절)

▲ 기념관 전시물(유관순열사 학창시절)

전시물은 유관순열사의 어린시절부터 학창시절, 그리고 일제강점기 수탈과 3.1절 만세운동이 일어나게 된 배경 및 경위 등을 시간적 순차에 따라서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총명하고 당찬 아이였던 유관순열사는 어른의 말이라도 '도리에 어긋나면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 당당함'을 가지고 있는 소녀였습니다. 그리고 이화학당에 입학해서 배움을 이어나가던 유관순열사는 3월 1일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학교의 선배 등과 함께 '5인 결사'를 조직해서 학교 담장을 넘어 만세운동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 유관순열사 판결관련 전시물

▲ 유관순열사 판결관련 전시물

▲ 유관순열사 판결문

▲ 유관순열사가 갇혔던 서대문형무소 관련 설명

▲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관련 게시물

▲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관련 게시물

▲ 다양한 태극기

▲ 유관순과 태극기

그리고 이후에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서 결국 재판을 받게 되고 서대문 형무소에 갇히게 되는 유관순열사의 이야기가 담긴 전시물들이 이어지는데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은 유관순과 유중권(유관순의 아버지), 조인원, 김구응, 김교선 등이 1919년 4월 1일 아우내 장날을 이용해 주도하고 3,000여 명이 참여한 호서지방 최대의 만세운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폭력의 평화적인 만세운동이었으나 19명이 순국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하고, 일부 주도 인사들이 체포되었으며 이 때 유관순 열사도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때 유관순열사가 만든 태극기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의 제 1호 범죄 공용물이 되었다고 하는데, 바라보고 있으니 울컥하더라구요. 

이 후 재판에서 유관순 열사는 그 유명한 말인 "제 나라를 되찾으려고 정당한 일을 했는데, 어째서 군기를 사용하여 내 민족을 죽이느냐"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정말 당찬 위인분이 아닐 수 없더라구요. 

▲ 서대문형무소 모형

▲ 옥중투쟁 관련 전시물

▲ 옥중투쟁 관련 전시물

▲ 서대문형무소 모형

▲ 서대문형무소 모형

▲ 순국하게 된 유관순열사

▲ 유관순열사 그림

▲ 유관순열사에게 제공된 국가훈장

그리고 이 후에 이어지는 전시물에는 결국엔 재판결과로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된 유관순열사가 옥중에서 투쟁을 이어나간 내용과 함께, 결국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중에 순국하시게 된 이야기까지가 이어집니다. 

끝까지 당당했던 유관순열사는 옥중에서도 조국의 독립 하나만을 열정적으로 외치며 외치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시게 되었는데요. 마지막에 유관순열사의 결연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재연그림 하나가 그려져 있고 아래에 국가 훈장이 전시되어 있는데 너무 늦게 유관순열사님의 업적이 평가된 것이 아닌가 싶어 죄송하고 아쉽고 하더라구요. 앞으로는 더욱 많은 후손들이 업적을 알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 유관순열사 동상가는 길

▲ 유관순열사 동상

기념관 밖으로 나와서 반대편으로 쭉 가다보면 유관순열사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태극기를 펄럭이는 모습이 그 어느때보다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모습이었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독립에는 많은 위인분들의 희생이 바탕이 되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3.1절이 있는 3월이 되면 꼭 찾아가보셨으면 좋을, 천안명소 <유관순열사기념관>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렸는데요. 독립에는 많은 위인분들의 희생이 있었단 사실을 깨우쳐주는 곳으로 꼭 한 번 시간이 나면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유관순열사 기념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길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