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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2024.03.26(화) 22:23:51일상을나눠요(qweer3787@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부여군을 여행하면서 대부분 고대시대의 부여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었어요.
옛부여의 모습이 화려한 문화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1400년동안의 부여는 어떠하였을가 부여에 또다른 역사는 없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던 중 오늘날의 부여와 오늘날의 부여가 있기 위하여 한국의 근현대사 속에서 항일을 하며 나라를 위해 삶을 바치신 순국열사분들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공원과 오늘날의 부여의 예술을 만나 볼 수 있는 공원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부여의 남령근린공원과 구드래조각공원에 가보았어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부여의 원도심지에 자리한 남령근린공원은 현재 곳곳에서 공원조성사업을 하고 있어서 공사중인 곳이 많아 관람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중요한 의미가 담긴 곳들이 모두 잘 보존되어 있었어요.
처음으로 만나 본 것은 구한말에 의변으로 활동하셨던 최운선 열사의 시를 만날 수 있어요.

비석에 적혀있는 시는 광복병막설야라는 제목의 시로 광복을 위해 나선 싸움터 군막에서 눈 내리는 밤에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추운겨울날 나라를 지키는 뜨거운 마음으로 열약한 환경임에도 포기하지 않는 선조들의 감사한 투쟁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입니다.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다음으로 만난 장소는 독립운동애국지사추모비와 충의사를 만날 수 있어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부여군과 광복회부여군지회가 함께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일제에 맞서 싸워 순국하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비와 충의사라고 해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현재 각자의 삶이 바빠서 내가 서 있는 이곳과 우리의 일상이 어디서부터 어떻에 왔는지를 잊고 살아갈때가 많은데 남령근린공원은 원도심지에 위치하여 일상속에서 산책을 하다가 만나는 곳에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추모비가 있어서 마음을 가다듬고 감사함에 기도를 하게 되네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충의사를 지나면 다음으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시비가 있어요.
이곳에 있는 시비는 조선전기에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진 관리인 석벽 홍춘경의 시가 적혀있는 석벽홍춘경시비에요.

아쉽게도 홍춘경시비의의 서예가 그대로 담겨 멋있었지만 한자에 약한 저는 읽을 수가 없었어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이 외에도 다양한 시가 적혀 있는 비석들을 만나 볼 수 있어요. 
물론 읽기 위해서는 한자를 매우 잘하셔야 해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저는 잠시 비석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팔각정 쉼터에서 쉬고 다음장소로 이동을 하였어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다음장소는 바로 구드래조각공원입니다. 
다양한 조각들과 예쁜 산책로가 백마강을 옆으로 형성이 되어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에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공원중앙에는 하절기에 운영하는 음악분수도 있네요.
운영시기가 아니라 분수를 보지 못해 아쉬웠어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공원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대가 있었는데 그 디자인이 조금 독특했어요.
마치 휴양지 워터파크에 있는 듯한 모습으로 놀이대 위에 물이 나오는 호수와 물이 넘치면 넘어 질듯한 모양의 물 바구니가 있는 놀이대였는데 모양 그대로 물놀이가 가능한 놀이대였어요.

공원에 음악분수처럼 작게 아이들의 물놀이가 가능한 곳은 종종 보았지만 본격적으로 휴양지처럼 물놀이가 가능한 시설을 처음 보았어요.
여름에 멀리 떠나지 않고 가족들과 와서 어른들은 조각공원을 산책하고 아이들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원이네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큰 원모양의 조각물도 보이네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이에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마치 돌고래 두마리가 교감하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네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조각공원에도 한 시인의 시비를 만날 수 있어요.
바로 부여가 나은 시인 정한모선생님과 대표작 새라는 시가 적혀 있어요.
정한모 선생은 1955년에 등단하여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인이라고 해요.
부여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시를 만나 조각과 문화 예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풀류를 즐길 수 있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가 정말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석탑이 그려져 있는 비석도 있네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사람 세명이 함께 있는 조각이 있어요. 

부여함께 산책해요 구드래조각공원과 남령근린공원 산책 사진

마지막으로 본 조각은 사다리골 모양의 독특한 누운 ㄷ자 모양을 한 기하학적인 고작ㄱ이었습니다.

부여 여행을 다녀오면서 역사와 건축, 조각, 시, 노래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백마강과 맛있는 먹거리를 만나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한국만의 멋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구드레조각공원
충남 부여군 부여읍 백강로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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