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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와 바람의 나라 ‘태안 학암포’의 초대

에메랄드빛 바다와 곰솔의 해변 길이 시작되는 곳

2024.03.25(월) 14:27:59장군바라기(hao021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에서 바라본 서해 바다.

▲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에서 바라본 서해 바다.


본격적인 봄의 시작과 함께 야영의 계절이 돌아왔는데요, 에메랄드빛 바다와 푸르른 곰솔림의 대자연 속에 캠핑을 즐기고 바닷길을 걸어보면 어떨까요? 바다의 고어인 아라에서 그 명칭이 유래된 태안 바닷길 1코스 바라길이 시작되는 태안 학암포의 정취를 소개해 드립니다.

 

태안 바닷길 1코스

▲ 태안 바닷길 바라길 학암포 자연관찰로 입구.

 

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해안생태계를 잘하는 태안 해안국립공원은 2007년 기름유출사고로 혹독한 시련이 있었지만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의 손길과 지역주민의 노력에 힘입어 지금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학암포 바닷가의 봄 풍경.

▲ 학암포 바닷가의 봄 풍경.


학암포 바닷가의 봄 풍경 2.

▲ 학암포 바닷가의 봄 풍경 2.

 

태안의 해변 길은 여름철 물놀이 중심의 단순 방문에서 사계절 이용 가능한 탐방을 위해 조성되었는데 태안의 아름다운 해안과 마을 길, 샛길, 기름유출사고로 만들어진 방제도로 등을 연결해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태안의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태안 바닷길 1코스의 학암포 자연관찰로 전경.

▲ 태안 바닷길 1코스의 학암포 자연관찰로 전경.

 

중간 중간 도로와 포장길이 있지만, 대부분의 산책로는 해변이나 해안사구에 조성된 곰솔림 길입니다. 야영장이 있는 학암포 자연관찰로가 바라길의 시점입니다. 여기부터 탐방지원센터를 거쳐 구례포 해변과 먼동바다, 능파사, 신두리사구 중앙해변까지 12구간에서 이어집니다. 편안한 걸음으로 약 4시간이 소요되는데 저는 이번 캠핑에 어린 손녀를 동반해 일부 구간만 걸었습니다.

 

태안 해변길 시점 인근의 랜드마크.

▲ 태안 해변길 시점 인근의 랜드마크.

 

이 가운데 학암포 자연관찰로는 모래와 바람의 나라인 태안해변길로 초대되는 시발점입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태안의 자연적 특성과 해안 길 걷기에 전반적인 자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무장애 탐방로 설치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이 편리하고 안전합니다.

 

태안 해변길 학암포 탐방지원센터.

▲ 태안 해변길 학암포 탐방지원센터.

 

해변 길은 곳곳에 갈림길이 있는데 이정표가 바닥형과 소목부착형, 지주형, 날개형 등 비교적 잘 설치되어 쉽게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해설프로그램도 탐방지원센터에서 현장접수를 하거나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에서 접수할 수 있으니 이용해보세요(안내 041-675-3610).
 

태안 해변길 안내도.

▲ 태안 해변길 안내도.

 

학학암포 해안생태계 안내도.

▲ 학학암포 해안생태계 안내도.

 

학암포에서 구례포 먼동으로 이어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푸르른 곰솔림의 숲길, 바다와 모래가 만들어낸 해안사구의 멋진 모습까지 다양할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신두리 해안사구는 오랜 세월 강한 바람을 타고 모래가 해안가로 실려 와 만들어진 모래언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해안사구입니다. 두웅습지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 등록되었는데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 종인 금개구리 서식처로도 유명합니다.

 

태안 해안길 1코스 바라길.

▲ 태안 해안길 1코스 바라길.

 

바라길 구간에는 특히 야영장이 유명합니다. 짙푸르고 울창한 곰솔림에 공공과 사설 야영장이 즐비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야영장들이 솔림과 함께해 바닷바람을 잘 막아줘 바닷가 캠핑치고는 아늑함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태안 해안길 방문을 인정해주는 스템프.

▲ 태안 해안길 방문을 인정해주는 스템프.

 

대부분 나무데크를 설치해 놓아 비가 온다 해도 큰 문제가 없고 전기도 잘 설치되어 불편함이 덜합니다. 안전시설도 잘 갖춰져 어린아이를 동반해도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공공야영장(reservation.knps.or.kr)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 한 데 이용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신 부대비용과 온수 등 시설 면에서 약간 취약합니다. 요즘 만들어진 사설 야영장(인터넷 검색)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신 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태안 학암포 인근 야영장은  바다와 솔림의 조화로 캠핑을 즐겁게 해준다.

▲ 태안 학암포 인근 야영장은 바다와 솔림의 조화로 캠핑을 즐겁게 해준다.

 

해변 길은 산행이나 둘레길보다 평지가 많아 상대적으로 걷기에 수월하지만, 모랫길이 많아 운동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만큼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줍니다. 일부 구간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편하고 쉽게 이용하는 무장애 탐방로로 자연과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편안하고 안전한 길입니다. 봄 도다리쑥국 등 특이하고 맛있는 먹거리도 즐비합니다. 봄을 맞은 태안해안 길로 가족 친지 연인과 캠핑을 떠나보세요. 행복이 절로 들어옵니다.


학암포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원북면 옥파로 11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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