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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2024.02.24(토) 16:31:22팅커벨(redrose-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날씨가 화창해 마구마구 걷고 싶은 날...
단풍나무들이 도열하고 있는 충청지역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목천읍 흑성산 자락에 자리잡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을 다녀왔다.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봄·여름에는 파랗지만 가을에는 어김없이 빨갛게 물드는 고유수종인 청단풍나무가 터널을 이뤄, 어느 단풍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곳에 와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오색으로 채색된 화려한 단풍은 없지만,
국내 최대 단풍나무길답게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눈이 맑아짐과 동시에 신선한 청량감이 폐를 정화시켜 깨끗해지는 느낌이든다. 터널을 이룬 단풍나무 숲길 속으로 스르륵 빨려 들어가본다.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황톳길이나 야자 매트가 깔린 길은 아니지만 포장이 잘 된 단풍나무 숲길은 4㎞가 채 되지 않는 구간이어서 큰 부담없이 걷기 딱 좋은 곳이다.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에 방문을 했더라면 좋았겠지만 단풍이 없어도 겨울숲이 주는 안락함에 전혀 서운함이 없다.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단풍나무 숲길을 3.1절이나 광복절, 그리고 가을 단풍철엔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지만 오늘은 방문객들이 듬성듬성 눈에 띄일 정도로 아주 적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흑성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행까지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올 가을을 기약하며 2㎞ 남짓 걷고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왔다.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단풍나무 숲길만 보고 가기가 아쉬워 우리나라의 가장 아픈 역사이자 자랑스런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독립기념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어느 위치 어느 각도에서도 보이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와 기도하는 손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높이 51m의 우뚝 솟은 겨레의 탑을 지나...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할 때 타고온 c-47 수송기와 연중 게양하는 태극기 815기가 드넓게 펼쳐진 광장에서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마당을 지나면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웅장한 자태의 겨례의 집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설계한 맞배지붕 건물로 동양 최대 기와집이라고 한다.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겨레의 집은 독립기념관의 주요 상징 건물로 독립정신과 강인한 한국인상을 표현한 ‘불굴의 한국인상’과 벽면에 새겨진 거대한 조각들을 마주하게 된다.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겨레의 집 뒤편을 따라 제1전시관 겨레의 뿌리, 제2전시관 겨레의 시련, 제3전시관 겨레의함성, 제4전시관 평화누리, 제5전시관 나라되찾기, 제6전시관 새로운나라, 제7전시관 입체영상관을 차례로 관람해본다.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역사는 살아있다...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사진

독립기념관은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전시관뿐만 아니라,아름다운 휴식공간인 백련못과 가을이 아니더라도 걷기 좋은 단풍나무 숲길 등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얼마남지 않은 삼일절을 맞이해 우리의 아픈 역사와 자랑스런 역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본다.


독립기념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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