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가까운 대흥 슬로시티와 예당저수지에서 일출을 보려고 집에서 여유 있게 출발을 했는데, 날이 흐리기도 하고 예당저수지 물안개가 자욱하게 하늘을 덮고 있어 일출을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대흥 슬로시티를 향했습니다.



대흥 슬로시티를 가는 길에 만난 예당저수지 풍경입니다. 자욱한 물안개에 묻혀 신비롭기도 하고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풍경에 차를 세우고 춥지만 시원한 공기를 마셔봅니다.


2024년 새해 첫날 아름다운 예당저수지 풍경,



2024년 새해 첫날 아름다운 예당저수지를 걸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대흥 슬로시티를 가기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봉수산 자연 휴양림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안개가 너무 자욱하게 끼어 일출을 보기는 어려운 상태, 많은 사람이 아쉬운 마음으로 휴양림 주변을 걷고 있었습니다.



안개 자욱한 대흥 봉수산 자연휴양림, 다행스럽게 많이 춥지는 않아 새해 첫날의 느낌을 가지고 걷기에 부담은 없었습니다.



2024년 새해 일출은 포기하고 대흥 슬로시티에서 벌어지는 해맞이 행사를 구경도 하고 떡국도 먹으면서 행복한 새해 첫날을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찾은 대흥 동서리 옛 고을 마당입니다.



이미 많은 동네 분들이 떡국을 끓이고 있었고, 제를 지내기 위해 준비를 하는 등 바쁜 모습으로 새해 첫날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대흥 슬로시티 주민들의 안녕과 새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빌면서 제를 올리는 모습을 오랜만에 보면서 저도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의 안녕을 빌어 보았습니다.



나보다는 이웃을 위하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너무 친절한 모습으로 새해 첫날을 행복하게 시작하게 만들어 주었던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참 고마운 아침이었습니다.



서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표정으로 나타나 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고 고마웠던 대흥 슬로시티 해맞이 행사,



이제 몸을 따뜻하게 해 줄 떡국을 먹을 시간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마을 어머님들의 바쁜 손길에 맛있는 떡국이 만들어지고 저도 따끈하게 한 그릇 먹으면서 나이를 한 살 더 먹었습니다. ㅎㅎ


대흥 슬로시티 해맞이 행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어머님들의 고마운 풍경 ~


대흥 슬로시티 해맞이 행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어머님들의 고마운 풍경 ~



ㅎㅎ 어머님들의 손맛이 더해져서인지 한그릇을 더먹었습니다. ㅎㅎ



양도 부족하지 않게 준비를 하셔서 많은 사람이 추위를 잊는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했고, 많은 사람이 '나이를 더 먹어도 좋으니 맛있는 떡국은 포기할 수 없다'며 두 그릇을 ~~ ㅎㅎ
 


보기만 해도 다시 먹고 싶은 맛있는 떡국, 많은 이웃과 함께 먹어서 더 맛있었나 봅니다.



마을 주민들도 외지에서 대흥 슬로시티를 찾은 관광객들도 모두 행복하게 새해 첫날을 시작하던 시간, 누구 하나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찰떡을 포기할 수 없지요. ㅎㅎ, 따끈따끈해서 손난로 대용으로도 쓸 수 있었던 맛있는 찰떡의 느낌은 지금도 따뜻하게 남아 있습니다.



오랜만에 따뜻한 새해를 시작할 수 있었던 대흥 슬로시티 해맞이 행사는 아름다운 일출 못지않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면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는 힘과 행복을 주었습니다. 2024년도 이제 삼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하게 건강하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