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축제의 꽃은 바로 국화축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엔 개인들이 또는 동호회에서 국화축제를 진행했다면 요즘은 지자체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잔치로 그 규모가 상당히 커진 듯합니다.



거의 전국적으로 지역마다 국화축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가장 가까이에서 하는 국화축제가 바로 이번 홍성 국화축제였는데 2023 홍성 국화축제는 작년에 홍주성 일원에서 했고 올해는 김장재료 전과 함께 대하 축제로 유명한 그 남당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국화축제가 개막되던 날 저녁에 갔는데 야경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남 당리 공원 분수 광장에서 분수 쇼와 함께하는 국화축제라니~ 빛에 반하고, 국화 향기에 반하고, 분수에 반한 그런 국화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조양문을 형상화한 국화꽃 토피어리와, 홍성을 상징화한 국화꽃 토피어리에 각양각색의 동물과 새들, 그리고 유명 건축물까지 형상화한 국화꽃 장식들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답던지요.



저녁엔 아무래도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을 듯하여 다음날 우리 아침 운동 멤버인 복뎅이 클럽 회원들이 아침 운동을 남당리로 정하고 남당리 홍성 국화축제장으로 향했습니다. 그야말로 2023 홍성 국화축제를 빛낸 복뎅이들이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인지라 막 개장 준비하는 진행요원들의 분주한 사이사이로 5명의 복뎅이들이 재롱을 부리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축제를 빛내주는 이런 복뎅이들이 있어서 진행요원들도 더 신이 나서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규모가 그렇게 넓진 않기에 한 바퀴를 다 도는 데 불과 몇 분의 소요밖에 걸리지 않은 터라 국화축제를 충분히 즐기고 원래 목적인 아침 운동을 위하여 남당리 노을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노을 전망대 아래 모래사장에서 맨발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함입니다.



다섯 명이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맨발을 인증해야 한다나 뭐라나 하면서 맨발인증샷부터 합니다.








얌전히 걷기도 하고 누가 잘 달리나 내기도 하면서 그렇게 해변을 왔다 갔다 왕복 한 바퀴를 돌고 나니 제법 운동량이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국화축제 구경에, 노을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모래사장에서 맨발 걷기 운동까지 일석삼조의 알찬 하루를 시작하고 늦은 아침과 이른 점심을 함께 남당리 해물칼국수로 2023 홍성국화축제 관람을 마무리 했습니다.



2023 홍성 국화축제는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로 행사는 끝이 났지만 남당리 분수 광장은 남당리공원에서 계속 즐길 수 있고, 노을 전망대 역시 서해안의 최고의 일몰 명소이니 날마다 아무 때라도 가기만 하면 노을 맛집에서 최고의 노을을 영접할 수 있고, 모래 해변 역시 날마다 맨발 걷기 운동 할 수 있는 최고로 건강한 나를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 가까이에 이렇게 아름답고 건강할 수 있는 곳이 있음에 감사하며 날마다 우리 복뎅이들은 그렇게 또 건강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