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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함께하기 좋은 태학산자연휴양림

사내대장부 기행 43

2023.09.28(목) 23:49:31사내대장부(danjung638@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인과 함께하기 좋은 태학산자연휴양림]

사내대장부 기행 43지인과 함께하기 좋은 태학산자연휴양림 사진

최근 지인과 함께 태학산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천안에 오랫동안 살았으면서 천안에 대해 모르는 게 왜 이렇게 많은지 사실 태학산자연휴양림도 이번에 처음 들었다. 그러니 가본 적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도민 리포터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가 사는 고장에 대해서 끊임없이 탐구하고 다시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인과 함께하기 좋은 태학산자연휴양림 사진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우선 태학산자연휴양림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부터 하려고 한다. 태학산자연휴양림은 동남구 풍세면 삼태리에 있었다. 천안 용곡동 또는 신방동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하면 약 13km 정도 떨어져 있다. 차로는 약 20~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지인과 함께하기 좋은 태학산자연휴양림 사진


아울러 태학산자연휴양림은 학의 형태와 닮았다고 하는 태학산 동쪽에 있었는데, 지난 2001년 개장했다. 전체 면적은 102ha이며 수용인원 하루 최대 1,000명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지인과 함께하기 좋은 태학산자연휴양림 사진


휴양림 내에는 작은 계곡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시설로는 숲속의 집 2동과 오토캠핑장, 어린이놀이시설이 있으며, 3개 노선의 등산로·대피소·정자·주차장 등도 있다. 주변의 문화재로는 태학산 정상 큰 바위에 새겨진 천안 풍세면 삼태리 마애불(보물 제407호)이 있다.

지인과 함께하기 좋은 태학산자연휴양림 사진


지인과 들른 이날은 추석 연휴 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어지는 꼬불꼬불 길을 따라 차로 조금 이동하니 금방 도착했고 주차비도 받지 않아서 좋았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눈에 띄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날이 좋아서인지는 몰라도 유난히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졌다.

지인과 함께하기 좋은 태학산자연휴양림 사진


최근 개인적으로도 심란한 일이 많았는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우울한 기분이 씻겨 내려져 가는 것만 같았다. 왜 그러지는 몰라도 요즘 삶이 전처럼 신나지 않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면 정말 행복해 보이는데, 어쩐지 나만 불행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글쎄 이런 기분이 SNS(소셜네트워크)의 폐해인지 아니면 각박한 세상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이 겹겹이 싸이다 보니 나도 이런 기류에 휩쓸리는 것 같다.

지인과 함께하기 좋은 태학산자연휴양림 사진


아무튼, 개인적인 일이 가장 큰 문제였겠지만. 이날 기분이 풀린 것은 태학산자연휴양림의 산책로가 그만큼 좋았다는 방증일 것으로 생각한다. 지인과 걷다 보니 유달리 눈에 띈 것이 있었는데 어린이놀이시설이었다. 웬만한 자연휴양림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장소가 특별히 보이지 않았는데, 태학산자연휴양림은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지인과 함께하기 좋은 태학산자연휴양림 사진


흙은 가지고 성을 만드는 아이들도 보였고, 엄마 아빠와 함께 뛰어노는 아이들도 보였다. 아이들이 뛰어난 모습을 보니 괜스레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아이들의 순박하고 해맑은 웃음 언제나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

지인과 함께하기 좋은 태학산자연휴양림 사진


아울러 태학산자연휴양림은 숙박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토 캠핑장의 경우는 시설 이용료는 1면 1박 기준 성수기 및 주말에는 3만 원에 이용 가능하며 비수기인 주중에는 2만 5천 원에 이용 가능하다. 또한, 숙소인 숲속의집은 4인실 기준 1박 기준 성수기 및 주말에 7만 원, 비수기 주중에는 5만 원에 이용 가능하다. 8인실의 경우 1박 기준 성수기 및 주말에 9만 원 비수기 주중에는 7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인과 함께하기 좋은 태학산자연휴양림 사진


요즘 성수기 주말 모텔의 가격이 10만 원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가족 단위 손님이 즐길 수 있는 상당히 저렴한 숙소라고 할 수 있다. 이날도 이미 캠핑을 즐기기 위해 온 관광객들이 많아 보였다. 정말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태학산자연휴양림이다. 이 날 지나가며 둘러본 사람들의 얼굴에는 우수가 없어 보였다. 공기도 좋고 숙소도 좋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들 행복해보였다. 날씨까지 좋았던 태학산자연휴양림탐방은 참으로 즐거웠다.

이후 지인과 함께 인근 카페에 들러 멋진 경치도 감상하고 맛있는 케이크도 먹었다. 신기했던 것은 자연휴양림의 높이가 그런지는 몰라도, 천안역 인근 타운홀 전망대가 보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먼 데서도 보이다니, 타운홀 전망대도 상당히 높은 것 같다. 전망대에서 바라봤던 이곳이 태학산이라고 생각하니 또 신기하기도 하고 하여튼 여러모로 신기한 경험이었다.

추석 연휴에는 사람들이 많아 방문하기 어려울 테니 나중에 한가해지면 이곳에 들러 자연을 맘껏 만끽해보시길 바란다. 도시락 까먹기도 참 좋은 곳이다.


태학산자연휴양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휴양림길 105-2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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