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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2023.09.19(화) 20:50:01가을하늘(kms23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황토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맨발 황톳길 걷기가 대세인데요. 오늘은 도심 속 작은 공원 새터산 황톳길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시민들에게 황톳길 숲속 체험 등 건강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조성되었으며 황톳길은 600m입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새터산 황톳길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 방향으로 걸으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황톳길은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정도의 넓이라서 보통 1명씩 그 뒤를 이어 따라 걷는 것이 편한데요. 가끔은 반대쪽으로 걷는 사람들과 교차되면 불편해질 수도 있답니다. 얼마 전부터 새터산 황톳길에는 맨발 걷기 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났는데요. 아마도 공중파 건강 프로그램에서 맨발 걷기 효능이 전파되어 한몫한 거 같습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새터산 황톳길 주변에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굴참나무, 벚꽃나무 등 푸르름을 뽐내며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맨발 황톳길 걷기 어싱(earthing)’은 ‘맨발로 땅을 접지한다’는 뜻인데요. ‘어싱의 효능’으로 혈액순환 개선, 소화 기능 개선, 두통 해소, 당뇨 예방, 치매예방, 피로회복, 기억력 향상, 불면증 해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이른 아침 황톳길에 살포시 찾아온 야생 청설모가 입에 한가득 낙엽을 물고 있습니다. 청설모는 숲의 숨겨진 정원사라고 별칭이 있는데요. 수많은 잣과 도토리 같은 먹이들을 여기저기 땅에 숨겨놓지만, 다 찾지를 못해 먹이들이 자연 발아가 되어 나무로 자란다는 것입니다.
  
청설모의 역할을 알고 보니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청설모의 꼬리는 옛날부터 붓의 재료로 쓰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청설모가 주로 서식하는 소나무, 잣나무 잎들이 푸르기 때문에 푸를 청자를 써서 청서라고 부르다가 세월이 흘러 청설모란 이름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단풍나무 가지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는 예쁜 황톳길입니다. 이곳 단풍나무숲 사이를 걸을 때 가을의 기운이 더욱 느껴지곤 하는데요. 맨발에 닿는 황토의 직감은 부드럽고 시원해서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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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는 지난 2003년 9월 19일 출범으로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9월과 10월은'계룡시 방문의 달'로 정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곳 광장에서는 지난 5일 전국노래자랑 계룡시 편으로 축하의 무대가 펼쳤습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도심 속 작은 쉼터 새터산 공원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인데요. 곳곳에 쉴 수 있는 벤치와 운동기구가 있어 시민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시청 옆 축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이 그라운드골프를 즐기며 노년을 활기차게 보내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새터산 황톳길 한 바퀴 도는 데는 넉넉잡아 10분이면 충분합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황톳길 보이시죠. 저도 한 달 전부터 신발 벗고 맨발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맨발걷기 매력은 신발을 벗는 대서 오는 자유로운 해방감인데요. 발에 닿는 시원한 감촉과 흙의 촉촉한 질감은 자연과 하나가 되어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친환경 나무계단을 맨발로 한 계단씩 오르다 보면 또 다른 묘미가 느껴집니다. 나지막한 경사길 계단은 평지를 걸을때 보다 운동이 되는거 같아요. 매일 아침 출근 전 만보 걷기를 목표로 걷고 있는데, 걷기를 하면서 피곤함이 사라지고 에너지가 업되고 있답니다. 어느새 걷다 보면 따사로운 아침 햇살은 천년 비타민D를 무료로 제공해 주니,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솟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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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계단을 올라오면 평지의 황톳길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황톳길 주변에 무성했던 풀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신 보이지 않는 손길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황톳길 구간마다 발에 닿는 느낌은도 다릅니다. 햇빛을 받아 딱딱하게 굳어 평평한 지반도 있고,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걸으면 자연스레 발 마사지를 받는 기분도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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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산 곳곳에는 편백나무가 식재되어 자라고 있는데요. 2017년 씨앗을 직접 파종해 생산된 4년생 묘목으로 어려서부터 계룡시 기후에 적응된 것으로 기온 변화 등에 따른 냉해 피해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고 합니다. 향후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나무 힐링 숲이 되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뛰어다녀도 좋을 만큼 편안한 새어 산 산책길에는 봄이면 화려한 철쭉꽃이 온 산을 휘감아 꽃대궐을 만듭니다. 이날 새터산에서 만난 60대 부부는 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니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정신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보라색 야생화 비비추라고 하는데요. 잎에서 거품이 나올 때까지 손으로 비벼 씻어 먹는다고 하여 '비비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새어 산 공원에는 야생화 학습장도 잘 조성되어 있어 봄날 아이들과 방문하면 자연학습장이 됩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황토에는 미생물을 품은 효소들이 있어 몸의 순환작용을 돕는다고 합니다. 맨발에 찰진 황톳빛으로 물들어가는 발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기다 보면 처음의 긴장은 산들바람에 날아가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맨발의 자유로운 청춘이 됩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황톳길을 걷고 난 후 마지막으로 황토 발놀이장에서 종종걸음으로 자근자근 밟아 주면 발바닥 지압점이 눌려져 혈액 순환을 도와줍니다. 향토는 발에 닿는 것만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걷기가 불편하다면 이곳에서 먼저 향토와 접지를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쫀득 쫀득한 황토가 발에 닿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맨발걷기는 지압 효과, 항염증 효과, 심장기능 효과 등 많은 선물을 안겨 줍니다. 또한 체내 노폐물을 분해하여 피부미용과 신진대사에 좋고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여 무좀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맨발로 가볍게 걷기 좋은곳 새터산 황톳길 사진

맨발걷기 끝난 후 입구에 있는 세족장에서 발을 깨끗이 씻으면 됩니다. 야외 운동시설, 세족시설(음수대) 등 이 설치되어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새터산 공원 황톳길 걷기는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심신을 건강하게 해주는 마음의 쉼터입니다.


새터산근린공원
충남 계룡시 새터산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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