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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에 천연기념물 원앙이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

2023.09.21(목) 09:31:19자유새(noblesse055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수컷 원앙이 천수만에서 관찰됐다. 수컷 원앙은 여러 가지 색깔의 늘어진 댕기와 흰색 눈 둘레, 턱에서 목 옆면에 이르는 오렌지색 깃털(수염깃), 붉은 갈색의 윗가슴, 노란 옆구리와 선명한 오렌지색의 부채꼴 날개깃털(은행잎깃) 등을 가지고 있다.

▲ 수컷 원앙이 천수만에서 관찰됐다. 수컷 원앙은 여러 가지 색깔의 늘어진 댕기와 흰색 눈 둘레, 턱에서 목 옆면에 이르는 오렌지색 깃털(수염깃), 붉은 갈색의 윗가슴, 노란 옆구리와 선명한 오렌지색의 부채꼴 날개깃털(은행잎깃) 등을 가지고 있다.


홀아비 원앙일까.
9월초부터 천수만 한 곳에서 수컷 원앙이 관찰되고 있다. 본래는 겨울철새이지만 일부 원앙은 텃새가 되어 사철 내내 관찰할 수 있다.

천수만에서 관찰된 원앙(수컷)

▲ 천수만에서 관찰된 원앙(수컷)


수컷 원앙의 귀여운 모습2

▲ 수컷 원앙의 귀여운 모습2


천수만에서 관찰된 원앙 수컷 한 마리가 흰빰검둥오리 무리가 노닐고 있는 하천에서 떠나지 않는다. 암컷 원앙은 천수만 다른 곳에서 관찰됐지만 이미 떠난 지 꽤 됐다. 

수컷 원앙의 귀여운 모습1

▲ 수컷 원앙의 귀여운 모습1
 

천수만에서 관찰된 원앙(수컷)

▲ 천수만에서 관찰된 원앙(수컷)


화려한 무늬의 수컷과 달리 암컷은 갈색 바탕에 회색 얼룩이 있고 눈 둘레는 흰색이 뚜렷하다. 어쩌면 암컷은 자손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화려한 무늬를 포기했는지 모를 일이다. 

천수만 다른 지역에서 관찰된 암컷 원앙의 모습. 암컷 원앙은 갈색 바탕에 회색 얼룩이 있으며 복부는 백색을 띠고 눈 둘레는 흰색이 뚜렷하다.

▲ 천수만 다른 지역에서 관찰된 암컷 원앙의 모습. 암컷 원앙은 갈색 바탕에 회색 얼룩이 있으며 복부는 백색을 띠고 눈 둘레는 흰색이 뚜렷하다.


원앙의 산란기가 4-8월이니 번식초기에 암컷과 짝을 이루어 생활하다가 암컷이 알을 낳고 품기 시작하면 또 다른 암컷을 찾아 떠나버리는 수컷 원앙의 습성 때문일까. 어쩌면 홀아비 원앙은 또 다른 암컷을 찾아다니는 시기가 아닐까. 

흰빰검둥오리와 백로들이 원앙에게 배려가 없다.

▲ 흰빰검둥오리와 백로들이 원앙에게 배려가 없다.


아무튼 흰빰검둥오리와 백로 무리들은 수컷 원앙에게 배려가 없어 보인다. 무리를 지어 헤엄칠 때도 따로 놀고 인기척이 들려 피할 때도 자기들끼리만 수풀 속으로 숨는다. 홀아비 설움이 이런 것일까. 

흰빰검둥오리와 어울리지 못하는 수컷 원앙

▲ 흰빰검둥오리와 어울리지 못하는 수컷 원앙
 

천수만에서 관찰된 원앙(수컷)

▲ 천수만에서 관찰된 원앙(수컷)


원앙은 세계적으로 2만~3만 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홀아비가 신세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손을 엄청 많이 낳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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