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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황새 ‘버드’와 ‘랜드’... 집이 두 채

둘만의 시간을 위해 별장도 가끔 이용하는 ‘부동산 부자’

2023.09.18(월) 12:09:47자유새(noblesse055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수만 황새 텃새 1호인 ‘버드’와 ‘랜드’

▲ 천수만 황새 텃새 1호인 ‘버드’와 ‘랜드’


부부의 연을 맺어 아이들 넷을 독립시키고, 다시 천수만으로 돌아와 러브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황새 ‘버드’(암컷 D11)와 ‘랜드’(수컷, 야생황새)는 집이 두 채나 되는 부동산 부자다. 

황새 ‘버드’와 ‘랜드’의 별장

▲ 황새 ‘버드’와 ‘랜드’의 별장에서 둘은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을 낳고 키우는 본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둘이서 오붓하게 밀회를 즐기는 별장이 있다. 
별장은 올봄 막내 G38을 독립시키려 멀리 떨어져 지켜보던 둥지로 아이들이 모두 독립한 이후에도 가끔씩 둘만의 시간을 가질 때 찾는다.  

황새 ‘버드’와 ‘랜드’의 별장

▲ 황새 ‘버드’와 ‘랜드’의 별장 전경


별장은 별다른 인테리어(둥지 꾸미기)는 하지 않았다. 굳이 새끼를 낳아 기르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산버드랜드 사육사가 본가 근처 습지에 미꾸라지를 투하하면 별장에서 놀던 ‘버드’와 ‘랜드’는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먹이를 먹기 위해 본가로 급히 돌아가는 황새 부부.

▲ 먹이를 먹기 위해 본가로 급히 돌아가는 황새 부부.


본가로 급히 돌아온 다음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사람들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습지로 내려앉는 부부. 허겁지겁 미꾸라지를 사냥하는 모습이 배가 고팠나 보다. 

서산버드랜드 사육사가 미꾸라지를 투하한 습지를 살펴보고 있는 황새 부부.

▲ 서산버드랜드 사육사가 미꾸라지를 투하한 습지를 살펴보고 있는 황새 부부.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습지로 내려앉아 미꾸라지 사냥에 여념이 없는 황새 부부.

▲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습지로 내려앉아 미꾸라지 사냥에 여념이 없는 황새 부부.


오는 10월이면 짝짓기를 하고 내년 봄 다시 태어날 2세를 위해 체력을 축척하는 모습이다. 하늘이 청명한 가을. 천수만 황새 텃새 1호인 ‘버드’와 ‘랜드’의 사랑이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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