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우로 피해가 많았던 청양전통시장 장날(2일, 7일)이 열린 현장을 찾았다.
비가 아직은 살짝 내렸지만 우산 없이 다닐 수 있는 정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분주하고 비가 많이 왔어서 걱정과는 달리 평상시와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멈춘 비에 다들 오랜만에 분주히 밖을 나서지 않았을까?
방문한 청양 시장은 여전한 모습으로 반겨준다. 역시 오일장이 열리는 날에 와야 볼거리가 있다는~





다큐멘터리 '장날' 프로그램 주인공인 분께서 쓸어주는 왕족발, 미니족발추억의 간식, 옛날국화빵과 옛날풍빵도 인기! 시장에 가면 도시나 마트같은 곳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간식이 있어 좋은 것 같다.







청양 고추를 비롯해 타 지역의 먹거리들까지 골고루 있었는데 꼴뚜기가 원래 이렇게 컸었나?
싱싱한 모습을 보자니 계획에 없던 장보기 물품이 늘어날 것만 같다.
곧 복날이라 그런지 삼계탕 재료도 인기리에 판매 중!
남은 말복까지 꾸준히 팔릴 청양시장의 인기상품일 것이다.









자두, 토마토는 한 바구니에 5천원이고, 황도, 사과, 포도, 수박, 풋사과 등 제철 과일이 가득 했다.
무엇을 살지 고민하는 사람들 속에 오고 가는 것들에 사람 사는 활력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요즘 시장은 카드도 많이 상용화되었고, 전통시장 사용분에 대해 현금영수증 시 더 많은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청양사랑상품권 사용도 지류뿐 아니라 QR코드, 카드 등으로 활성화되고, 현대화가 가속화되어가는 요즘, 시장은 예전에 비해 많이 축소되고는 있지만 그에 맞춰 함께 변하고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백년전통의 청양시장 앞으로도 오랫동안 명맹을 유지하는 충남의 대표 시장이 되기를 -




청양전통시장
충남 청양군 청양읍 칠갑산로 232-1
- 오일장 열리는 날 : 2일,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