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에서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중고교생에 대한 인터넷 수강료 지원 그리고 초중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비 지원이 바로 그것입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와는 달리 지방의 소도시에는 교육 인프라는 물론 소득 격차로 인한 재정적 뒷받침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방의 소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기초학력의 저하는 물론 대도시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뒤지기 쉬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교직에 몸담아 오다가 퇴임을 하고 지방에 살면서 가장 크게 느낀 문제점이 바로 학생들의 교육 환경이었습니다. 소득 격차, 교육 인프라의 미비, 그에 따른 기초학력의 저하 등으로 인한 대도시와의 교육 격차가 큰 점을 늘 안타깝게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충청남도에서 교육격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친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교육지원 사업으로 중교교생을 대상으로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충남 도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인터넷 강의 수강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신청 기간 : 2023년 8월~12월(매월 1일~10일 사이)
-. 신청 자격 :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중, 고등학생
-. 신청 내용 : 강남인강 수강료 일부지원(35,000원), 1만원은 자부담
-. 신청 방법 : 충청남도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누리집 → 온통배움터 → 중고교생 인터넷 수강료 지원

두 번째 교육지원 사업은 저소득층의 자녀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 중에서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함으로써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펼친다고 합니다.

-. 신청 기간 : 2023년 8월 1일~8월 31일
-. 신청 자격 :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자
   ①충남도민 ②기준중위소득 50~70% ③초중고 재학생
-. 신청 내용 : 도내 예체능이나 직업기술 학원 및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
                 (초등생:30만원, 중학생:40만원, 고등학생:50만원)
-. 신청 방법 : 주민등록 소재 읍면동에 지원 신청서 방문 제출 → 지원자격 검증 → 바우처 카드 발급, 사용

중소도시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 충청남도는 상대적으로 집이 가난하고 그래서 부모들은 생계 때문에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으며, 입시정보나 학원정보 등에 대해서도 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교육격차의 문제점을 지닐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격차는 결국 심각한 사회, 경제적 불평등의 문제를 심화시킬 것이기에 하루라도 빨리 그 해소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고, 이번에 충청남도에서 발표한 ‘중고교생에 대한 인터넷 수강료 지원 및 초중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비 지원 사업’은 그런 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시행되는 우리 충청남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비 지원 사업이 도내의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어 기초학력이 향상이 되고, 대도시와의 교육격차가 해소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