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여행

충남넷 미디어 > 통통충남 > 여행

피서와 문화 누림을 동시에 천안 아라리오 공원에서

기분 좋은 문화 누림의 으뜸 장소

2023.06.05(월) 04:33:08홍경석(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수백만 마일(머나먼 여정) 조각물

▲ 수백만 마일(머나먼 여정) 조각물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 모임이 있어 천안을 찾았다
. 코로나 펜데믹 이전만 하더라도 한 달에 한 번의 모임을 갖던 죽마고우들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정부의 격리 조치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모임은 자연스레 사라지고 말았다.

 

코헤이 나와의 작품

▲ 코헤이 나와의 작품


다행히 정부와 지자체, 국민의 삼위일체 코로나 극복 의지 덕분에 이제는 여행도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오죽 좋은 시절 아닌가!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본능이다. 굳이 수구초심(首丘初心)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아무튼 나도 나이가 칠순을 앞두고 보니 갈수록 고향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약속 시간보다 2시간이나 먼저 천안에 도착했다. 일부러 일찍 간 것은 조금이나마 내 고향의 정서와 분위기까지를 향유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곤 천안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위치한 [아라리오 갤러리 푸른 조각 공원]에서 나름 망중한을 즐겼다.

 

보기만 해도 웅장한 작품

▲ 보기만 해도 웅장한 작품


1989년에 조성된 아라리오 갤러리의 푸른 조각 공원’(아라리오 공원)은 예술성이 높은 조각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단박 눈길을 끈다. 이 작품들은 공원 내 각종 휴게 시설이나 녹지 공간과 어울려 천안과 천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피서와 문화 누림을 동시에 천안 아라리오 공원에서 사진

 

▲ 무뚝뚝한 소녀상


동시에, 터미널을 이용하는 많은 유동 인구에게 문화적 심미안을 제공해 주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현재의 아름다운 천안 터미널 일대는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터미널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도시 속의 도시라는 의미로 스몰 시티라 명명된 천안 종합 버스 터미널을 신축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피서와 문화 누림을 동시에 천안 아라리오 공원에서 사진

 

▲ 내가 누구게?


덕분에 터미널을 중심으로 조각 공원과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자리하게 되었다. 그 후로 멀티플렉스와 백화점, 아울렛 등 복합 문화 시설 및 유통 시설이 들어서고 가까이에 있는 대학가와 연계됨으로써 천안에서 가장 큰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했다.

 

거대한 핸드백

▲ 거대한 핸드백


그래서 이제는 천안 도심의 번화가로, 특히 각계각층이 어우러지는 만남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라리오 공원은 1989년 세계적인 조각가인 아르망 페르난데스(Armand Fernandes)999개의 차축으로 만든 수백만 마일로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아라리오 갤러리

▲ 아라리오 갤러리


이어 데이미언 허스트(Damien Hirst)찬가’, ‘채러티’(Charity)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만날 수 있는 야외 공간이 한 곳에 몰려있어 눈까지 호강한다.

 

데미안 허스트의 ‘찬가’

▲ 데미안 허스트의 ‘찬가’


이처럼 한 곳에서 세계적 유명 작품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는 건 분명 호사이며 사치가 아닐 수 없다. 따가운 6월의 초여름 햇살을 피할 수 있도록 조성된 푸른 나무숲과 물이 콸콸 흐르는 분수의 교합은 피서지로도 손색이 없었다.

 

시원한 분수는 땀을 식혀주고

▲ 시원한 분수는 땀을 식혀주고


문득 천안은 예로부터 길의 도시였음이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천안 삼거리로 상징되는 천안의 길은 삼남 대로와 한양을 이어 주는 교통의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따가운 햇살도 문제없어요

▲ 따가운 햇살도 문제없어요


그 역사적 명성에 걸맞게 현대에 와서도 고속철도에 전철까지 더해지면서 천안은 명실상부 동서남북 종횡으로 뻗어 나가는 사통팔달의 으뜸 교통도시가 된 지 오래다
. 작품 당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까지 하는 작품들을 입장료 없는 거리의 갤러리덕분에 공짜로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기분 좋은 문화 누림의 으뜸이었다.

천안관광안내소

▲ 천안관광안내소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