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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2023.05.25(목) 20:57:23임중빈(joongbin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충청남도 부여는 1400년 전의 수도, 백제가 가장 융성했던 123년 동안의 부여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한 번은 방문해야 하지 않을까요? 특히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라면 더더욱 말이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정림사지 5층 석탑과 박물관입니다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팬데믹 이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숫자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 대부분 서울 혹은 조금 더 가야 부산 정도면 되었지 싶은 대표 한국 관광지에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 중 한 곳이 이곳 부여입니다. 사실 외국인들은 그들이 가지지 못한 고대 전통이 살아있는 아시아에 대한 동경, 가볍게는 놀라움이 있습니다. 무려 오천 년이 넘는 기록이기에 더욱 압도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1400년 전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를 찾아 오는 것은 남들과는 다른 조금 특별한 여행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기에 더욱 추천 드립니다.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이에 발맞춰, 2020년 9월 리모델링을 위해 장기 휴관에 들어갔던 '정림사지박물관'은 2021년 6월 재개관 이후 정림사지의 야간개장 시행(참고로 야간개장은 정림사지 5층석탑과 주변만 해당함) 등으로 최근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실은 부여, 공주, 익산 등 흔히 부르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에, 제가 하필이면 리모델링 기간에 방문하여 아쉽게도 정림사지 5층석탑만 자세히 관람하고 온 기억이 나네요.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정림사지박물관은 백제시대 중 가장 화려했던 사비시기의 불교유적을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 부여의 여러 관광지 중 처음으로 들러 이곳의 문화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기도 하지요. 리모델링 전에 이곳을 방문하지 못해서, 비교해볼 수는 없지만 전반적인 전시구성과 관람객들의 관람동선, 확실하게 구역을 나눈 상설전시공간과 기획전시공간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그 중, 리모델링 후 정림사지박물관을 대표하는 아이콘은 상설전시관의 '정림사지관(제1전시실)'에서 만나는 신비롭고도 화려한 전시공간인 <정림사지 인피니티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 공간안에서만 이런 신비스러운 사진을 수십장 넘게 찍을 수 있는 공간인데요. 벽면 거울을 통해 반사된 느낌으로 전시작품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마치 흩어져 있는 전시품들이 하나 둘 모여 옛 정림사지의 찬란한 역사의 순간을 나타내어 줄 것만 같습니다.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정림사지박물관은 기본적으로 백제의 번영과 문화를 다룬 상설전시나 특별전시실
, 영상관 등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는데요. 재미있는 점이 이곳 박물관의 건물형태가 불교의 상징인 자의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아무래도 백제 사비시기의 화려한 불교유적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건축의 형태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이번 정림사지박물관 취재를 하다보니, 최근에 취재했던 보령시의 성주사지 역사관이 생각나더라고요. 자칫 잊혀져가는 백제의 천년고찰을 이렇게 보존하고 재탄생시켜주어 역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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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백제, 정림사지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라는 컨셉으로 전시되고 있는 미디어아트 [하나의 석탑, 그리고 하나의 금당]이라는 전시코너 입니다. 요즘 대세는 역시 '미디어아트'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형태의 전시는 아무래도 박물관이라는 조금은 딱딱한 느낌의 여행지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빠져들게 하는 좋은 전시의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부여에는 외국인관광객들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일본어, 영어 등으로 다국어 전시가 지원되는 박물관이기 때문에 정림사지의 무한한 매력을 잘 어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이번에 실제로 일본인 지인을 모시고 오신 관광객들이 있었는데요. 외국어에 능통하신 분들이어서 정림사지박물관, 그리고 백제의 오랜 역사를 잘 설명해주고 계셨습니다. 일본, 중국과 같은 현재의 동북아시아권 국가들에서 방문한 여행객들에게는 정말이지 최고의 역사여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야외에는 대표 문화유산인 정림사지오층석탑이 한 눈에 보입니다
. 부여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고분군과 함께 정림사지가 포함되어 백제역사유적지구로서 세계유산에도 등재가 되었는데요. 바로 이 부분 때문에 더욱 부여 여행을 추천 드린 것도 있습니다. 어느 나라를 갈 때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곳을 가면 대부분 실패가 없기 때문이죠. 코로나가 풀리며 단체로 답사를 나오는 어린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풍경이 얼마만인지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네요.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정림사지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사진


정립사지오층석탑과 함께 주변에서 출토된 다양한 석조유물이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을 하는 기분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백제를 테마로 조형작품이 전시되는 등 과거 백제로의 여행을 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데요. 

여행 다니기 좋은 최고의 초여름 입니다. 지금, 사람은 붐비지 않으면서 남들과는 다른 알찬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 정림사지박물관을 시작으로 백제여행을 계획해 보시면 어떨까요.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꼭 같이 오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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