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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2023.04.13(목) 12:44:22센스풀(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각원사는 1975년에 세워진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로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해 있다.
천안 태조산 아래 규모가 꽤 큰 사찰로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1977년 봉안된 청동대불이 유명한 곳이다.
사계절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지만 특히 봄의 풍경은 다른 사찰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아름답다.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유독 이곳은 겹벚꽃이 많이 식재되어 있어 이곳에서의 벚꽃 엔딩은 아직이다.
해마다 탐스러운 겹벚꽃을 보러 가는 편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변화가 심해서 한꺼번에 개화하지 않아 전체적인 풍경은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겹벚의 매력은 여전하다.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각원사 초입의 연화지 앞으로는 청동대불로 바로 갈 수 있는 계단길이 있는데 작년부터 공사를 한 것 같은데 아직 마무리가 덜 된 모습이었다.
차를 몰아 다시 원각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 옆으로 찐 핑크빛 겹벚꽃이 나를 반긴다.
주차장은 거의 만차이다.
겹벚이 필무렵의 각원사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거의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러다보니 한가로운 꽃놀이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시간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성종각을 지나 대웅보전으로 향하는 길, 초파일을 맞아 소원등이 걸려 있다.
알록달록 오색등이 바람에 휘날리니 이 계절 또 하나의 볼거리다.
꽃물결처럼 이 모습 또한 대웅보전 앞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장관이다.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늘 청동대불이 첫번째 목적지였지만 이날은 길을 돌려 산신전으로 먼저 향했다.
산신전과 천불전 앞으로 수양벚꽃이 휘날린다.
각원사는 겹벚외에 수양벚꽃도 꽤나 유명하다.
수양버들처럼 늘어진 수양벚꽃은 능수벚꽃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곳 산신전 앞이 수양벚꽃 포인트다.
산신전과 천불전 앞으로 수양벚나무가 일렬로 심어져 있다.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산신각 뒷편 산에는 거대한 벚나무가 아직 만개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른 벚나무와 다르게 유독 거대한 벚나무가 멀리서 보아도 탐스럽게 피어 있다.
천불전에서 바라본 대웅보전 앞으로 아직 지지 않은 벚꽃나무들도 보인다.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길을 돌려 대웅보전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갑자기 이곳에 비둘기가 날아 들었다.
한마리는 마당을 배회하고 다른 한마리는 나무 위로 사뿐히 올라 앉았다.
갑자기 날아든 비둘기에 관광객들은 모두 그쪽으로 모여 들었다.
이곳에서 비둘기를 본 적은 처음이다.
새들도 벚꽃 구경을 나온 듯...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대웅보전을 지나 칠성전 뒷편으로 거대한 조팝나무꽃이 이뻐서 일부러 칠성전 마당을 서성이며 담아 보았다.
겹벚꽃외에 다른 꽃들도 많은데 화려한 벚나무에 가려 다른 꽃들은 유독 이곳에서 인기가 없다.
소외된 꽃들이 아쉬워 가는 길 예쁜 꽃들을 담아보았다.
노랑 ,빨강, 하얀... 색색의 꽃들이 아름다운 곳이다.
칠성전 앞 계단길을 오르면 청동대불을 만날 수 있는데 그 계단 옆으로 영산홍이 또 아름답다.
아직 20%정도 만개한 상태여서 다음주 쯤이면 이곳은 영산홍의 붉은빛으로 또 화려할 듯 하다.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청동대불 앞 광장은 겹벚꽃의 성지다.
역시나 많은 관광객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연분홍, 진분홍 아름다움 겹벚꽃들이 화려하다.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일반 벚꽃보다 겹겹이 된 꽃잎들이 역시나 풍성하고 아름답다.
몽글몽글 한송이의 사이즈도 남다르다.
어찌나 탐스러운지 해마다 이곳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핑크빛 물결 속 거대한 초록나무가 유독 눈길을 끈다.
자칫 청벚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이 꽃나무는 아그배나무로 산돌배라고도 불린다.
몽글몽글 매달려 있는 하얀 꽃잎들이 아름답다.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청동대불에서 바라본 각원사 전경은 한폭의 그림같다.
벚꽃 액자틀에 담긴 아름다운 풍경그림을 연출했다.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광장 아래에서 청동대불을 보아도 거대한 모습이다.
청동 무게 60톤에 높이가 15m의 거대한 청동좌불상은 언제보아도 위엄이 느껴진다.
그 앞으로 이곳의 유일한 수양벚나무도 만개 중이다.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사진


광장 앞으로는 팝콘처럼 팡팡 터진 수양벚꽃과 일반 벚꽃, 겹벚꽃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겹벚나무 아래에서 약수 한 잔 마시며 영산홍의 향기에 취해 본다.
비가 온 뒤여서 수양벚꽃은 조금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겹벚은 아직 봉우리 상태인 나무도 많아 다음주까지 겹벚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벚꽃이 지고 나니 봄이 끝난 느낌이었는데 이곳에서 새로운 봄의 시작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봄은 ing 중이다.


각원사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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