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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023.03.29(수) 20:46:29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오늘은 논산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찾았습니다. 2014년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2019년 6월 기공식, 2020년 3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으로 명칭 변경, 2022년 10월 정식 개원까지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데요. 
그동안 종학당을 오가면서 하나둘 건물이 들어서는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소통하는 유교 문화, 미래를 여는 국학진흥"이라는 비전을 갖고 마침내 개원하게 되어 무척 기대가 됩니다.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개원을 축하며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이 남긴 기념석입니다. 기호유교문화의 중심 충남이 한국유교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기를 바라는 기원과 사람의 가치를 묻고 답하는 중심에 유교문화가 있다는 자긍심이 담겨 있습니다.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본관입니다. 특이한 점은 본관 건물의 입구가 지상 2층이라는 사실입니다. 호암산의 산새를 그대로 이용하여 건물을 지었는데요. 그 덕분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내부는 공간과 공간이 서로 이어지고 나누어지는 멋스러움과 실용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지상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이음마루'입니다. 계단 양쪽 벽장에 보자기로 싼 물건과 문방구,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어느 것 하나도 허투루 놓여 있지 않습니다.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1층 기획전시실은 유교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현재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개원을 기념하는 '다시, 유교' 儒를 여행하다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전시는 선비의 삶을 서원, 고택, 구곡을 주제로 구현하고 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돈암서원부터 윤증 선생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명재고택, 충청의 수려한 구곡까지 다채로운 영상 자료를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MZ세대에게 영상자료가 특효라면 아직은 실물 자료가 익숙한 세대를 위한 전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영상과 자료가 어우러져 세대를 뛰어넘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은 정말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합니다.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이곳은 '문화공간 솔비움'입니다. 조금은 낯선 단어인 '솔비움'은 푸르른 소나무의 새싹이 움트는 공간으로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이 하나가 되는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을 뜻합니다. 유교와 관련된 국내외의 도서를 열람할 수 있어서 단순하게 구경만 하는 곳이 아닌 열람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도서를 읽고, 검색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과거와 현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됩니다. 이런 전시 공간,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솔비움에는 촉오문이라는 독립된 공간이 마치 영화나 연극의 형식인 옴니버스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누가 이런 공간을 기획하고 펼쳐냈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의 현대 건축물 중에서 공간을 이렇게 자유롭고 소통 가능하게 만들어낸 곳이 있을까 싶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문화공간 솔비움 중 촉오문의 내부

▲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문화공간 솔비움 중 촉오문의 내부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오늘 찾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관람에 그치지 않고 유교를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여러 공간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도 함께 찾은 사람들과 개다리소반을 앞에 두고 '사물에 접촉해서 이치를 깨닫는다'라는 촉물오리의 글귀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문화체험도 즐겼습니다.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는 전시와 체험공간 외에도 온고재, 지산재, 박문재, 약례재, 실사재, 구시재, 학이재, 시습제, 성의재, 정심재, 호연재, 집의재라고 이름 지은 한옥연수원이 있습니다. 식당을 포함하여 12채의 숙박 동을 이용할 수 있으니 학문 연구와 휴가 공간으로 이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충남을 넘어 세계화를 꿈꾸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진

 

종학당의 봄꽃을 구경하러 가는 길에 잠시 찾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봄꽃보다 더 아름다운 한옥과 볼거리 많은 전시로 발걸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추석과 설날을 제외하면 언제든 관람이 가능하니 유교 문화의 향기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남 논산시 노성면 종학길 10
문의전화 : 041-980-3500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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