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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리어’로 만드는 싱그러운 봄을 ‘봄’

봄맞이로 북적이는 천안산림조합 수목시장

2023.03.13(월) 11:29:41장군바라기(hao021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 가운데는 시가 300만원의 원숭이꼬리 선인장.

▲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 가운데는 시가 300만원의 13년생 원숭이꼬리 선인장.


낮 기온이 갑작스레 영상 20도를 넘나듭니다. 봄은 그렇게 훅하고 우리 곁으로 다가오나 봅니다. 비록 꽃샘추위가 훼방을 놓을지라도 말입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싱그러운 봄바람에 이끌려 살아 있는 식물이 주는 초록의 생명력이 넘치는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에서 플랜테리어의 봄을 맞이합니다.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 전경.

▲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 전경.

 

플랜테리어는 식물(plant)과 실내장식(interior)의 합성어로 집안의 미세먼지와 잡냄새를 없애고, 새집증후군과 비염을 완화하는 식물로 실내를 꾸며 건강과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새로운 실내장식 방법입니다. 오염과 유해물질의 정화 효과가 뛰어나 반려식물 인테리어라고도 불립니다.

 

천안산림조합 플랜테리어에

▲ 천안산림조합 그린가든센터. 플랜테리어의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은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에 2013년 문을 열어 10년을 맞았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나무 시장을 넘어 수목원 역할로 시민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 충남 최대규모인 만큼 실내 화훼와 실외 묘목장에는 초화 500여 종을 비롯해 조경수, 유실수 등 1,000여 종의 각종 수목과 조경 물품을 전시 판매하는 플랜테리어 종합전시장입니다.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이 봄시장 개장으로 분주하다.

▲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이 봄시장 개장으로 분주하다.


우리나라 중부지방 나무 심기의 적정온도는 영상 6.53월 하순이 가장 적합한데 벌써 이처럼 기온이 올라가니 온실의 초화류 판매장은 활짝 핀 꽃들이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초록의 관목들은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천안산림조합 나무전시장 전경

▲ 천안산림조합 나무전시장 전시관 전문가들이 묘목을 고르고 있다. 


온실 입구에는 전시장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원숭이꼬리 선인장 수년째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식물에 비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돌봄횟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기르기 쉬운 다육식물이 자연 친화적이고 내추럴한 집안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인기입니다.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다육이코너.

▲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다육이코너.

 

이어 만개한 초화류는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과 달콤한 봄 내음으로 방문객을 사로잡습니다. 탐스러운 꽃송이가 특징인 수국은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 만개하는데 여름 더위조차 식혀줄 만큼 시원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포트당 가격이 1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늘에는 꽃이 적고 늦게 피지만 양지에서는 빨리 많이 피웁니다.


봄과 여름 형형색색 탐스런 꽃을 피우는 '수국'

▲ 봄과 여름 형형색색 탐스런 꽃을 피우는 '수국'

  

꽃꽂이용으로 인기 많은 카라는 햇빛을 좋아해 해를 따라 휘어지기 때문에 빛을 골고루 받도록 해줘야 한답니다. 꽃이 아름다워 비교적 비싼 값에도 인기가 높은 명자나무는 분재로 만들면 겨울에서 봄까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추위에 강하고 봄에 화려한 꽃을 피우는 팥꽃나무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꽃다발 등에 인기 높은 '카라'

▲ 꽃다발 등에 인기 높은 '카라' 


실내에서 키우는 난은 은은하며 여운이 긴 동양란과 화려한 색상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서양란이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 동양란인 풍란과 서양란인 크리스마스로즈, 만천홍 등이 포트당 1만 원 ~ 45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 서양난 코너.

▲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 서양난 코너.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 '군자란'.

▲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 '군자란'.


미세먼지를 거르고 공기를 정화하는 실내공기 정화식물은 봄철 최고 인기 품목의 하나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결과 도시 숲 1(3000)의 대기오염 물질 감소 효과는 연간 168으로 미세먼지 25.6%, 초미세먼지 40.9% 감소 효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천안산림조합 실내 공기정화 식물코너 2.

▲ 천안산림조합 실내 공기정화 식물코너 2.


공기정화 효과가 높은 가지마루펜다는 분재와 비슷해 고급스러운데 인삼을 닮은 몸통과 앙증맞은 잎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버킨은 공중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는데 잎맥을 따라 흰색무늬가 특징으로 자랄수록 선명해집니다. 그리고 아디아텀은 물에 닿아도 젖지 않고 튕겨내는 특징이 있어 실내 상대습도가 최적의 상태인지 알려주는 식물입니다.


천안산림조합 실내 공기정화 식물코너.

▲ 천안산림조합 실내 공기정화 식물코너.


허브모듬은 직사광선보다는 반양지에서 기르는 것이 좋아 실내에서 기르는 것이 적합합니다. ‘장미허브는 추위에는 약하지만 이외에는 생명력이 강해 집안에서 기르기 적합하고, ‘잉글리쉬라벤다는 라벤다 가운데 향기가 제일 좋은 데다 임신부 외에는 식용도 가능합니다.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 설명문.

▲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 설명문.

  

식충식물인 벌레잡이제비꽃은 잎에서 점액을 분비해 작은 벌레를 잡고, ‘파리지옥은 식충식물로 파리와 거미, 나비 등의 곤충을 산 채로 먹습니다. 백설공주꽃과 으아리, 게발선인장 등 재미난 이름의 화초류에 붙여진 설명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 선인장코너.

▲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 선인장코너.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 '파리지옥'

▲ 천안산림조합 초화전시장 '파리지옥'

 

초화 매장을 지나면 대형화분들이 시위하듯 마중해 줍니다. 마치 숲속에 들어온 것처럼 양쪽으로 진열된 화분의 나무들은 초록의 생명력이 넘칩니다. 하지만 일부는 가격이 무척 비싸서 눈요기로 만족합니다. 나무마다 가격과 규격, 숙기, 과중 등 내용이 담긴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나무를 둘러보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 대형화분코너.

▲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 대형화분코너.


실외에는 각종 유실수와 조경수와 과실수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유용한 열매가 열리는 유실수는 배와 사과, , 대추, 자두, 포도, 자두, 살구 등 전통 과일에서 최근에는 키위와 무화과 블루베리 체리 등 보다 다양한 유실수들이 선보여 인기입니다.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전시장 과수나무코너 사과나무묘목 .

▲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전시장 과수나무코너 사과나무묘목 .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 과수목코너.

▲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 과수목코너.

  

열매와 잎, 뿌리, 줄기를 약으로 사용하는 약용재도 나무시장의 인기 품목입니다. 헛개나무는 술독을 풀고 간장질환에 효과적이고, 벌나무는 간암과 간 경화 등 간에 생기는 질환에 대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가피는 잎을 나물로 먹는데 피부병에 도움이 되고 가지와 뿌리는 노화 지연에 좋다고 합니다. 산수유는 당뇨와 항균효과로 신장기능개선, 갱년기 완화, 원기회복 등에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 약용목코너.

▲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 약용목코너. 

 

엄나무는 속껍질 또는 뿌리를 이용해 술을 담거나 관절염 약재로 효과적이며, 두릅은 혈당조절로 당뇨에 좋다고 합니다. 참죽나무는 몸속 독소를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꾸지뽕은 항암과 노화 방지, 혈액, 당뇨, 간 기능, 심혈관 개선과 원기회복 등 중년에게 거의 만병 통치수준이네요. 마가목은 뼈를 보호하고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고 산초나무는 종기와 해독 지루피부염 설사 식중독에 효과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 천안명물 호도 묘목.

▲ 천안산림조합 상설나무시장 천안명물 호도 묘목.

  

정원용 수목은 소나무, 참나무, 잣나무 등 산림 수종이 인기인데 최근에는 나뭇잎 테두리가 하얀 첨탑 모양으로 유럽풍 정원을 꾸미기에 적합한 화이트스파이어도 눈길을 끕니다. 경계수로는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초화류와 침엽수 계열의 측백나무도 인기입니다.

 

천안산림조합 상설수목전시장 정원용수목.

▲ 천안산림조합 상설수목전시장 정원용수목.

  

그린가든센터에는 작은 다육식물용부터 큰 나무까지, 플라스틱과 옹기 등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의 각종 화분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토분은 흙으로 만든 화분으로 식물이 자라기에 가장 비슷한 환경을 맞춰줄 수 있어 건강한 생육에 가장 적합합니다. 비교적 무겁고 깨지기도 쉽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부드러운 질감과 통기성이 좋은 데다 둥근 모양에서 무늬장식, 원기둥 사각 형태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자연 친화 실내장식 소품으로 인기입니다.


천안삼림조합 그린가든센터의 화분 코너

▲ 천안삼림조합 그린가든센터의 실내장식 소품 코너


더욱이 가격이 1,000원부터 크기와 모양에 따라 시중보다 저렴한데요, 화훼하우스와 상설 나무 시장에서 꽃과 나무를 고르고 그린가든센터에서 어울리는 화분을 구매해 분갈이까지 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세련된 봄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갈이를 돕기 위해 상주하는 직원들과 산림경영지도원이 묘목 선택요령은 물론 단독주택이나 상가 건물 배치도를 가져오면 조경 컨설팅을 해줍니다. 집의 초화류는 흙을 털어오면 소정의 비용을 받고 분갈이도 해줍니다.


천안산림조합 그린가든센터 화분 코너

▲ 천안산림조합 그린가든센터 토분 코너


집 환경에 잘 어울리는 식물은 집안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듭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데 녹색의 식물보다 나은 것도 찾기 어려우니 반려식물이라는 별칭이 오히려 편하게 다가오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어 새로운 실내장식 방법으로 니즈를 충족시켜주기에 저는 플랜테리어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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