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사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

추운 겨울 따뜻하게, 분위기있게.

2023.01.30(월) 13:55:44새콤달콤(sunhwasmail@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너무나 추워진 날씨에 밖에 나가기가 조심스러워지는 요즘.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 방문한 충남 서산시 인지면에 있는 토성산맹꽁이작은 도서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자연과 함께 어울어진 작은 도서관이였는데요. 안만복장로 기념사업회에서 만든 도서관이였습니다. 충청권의 사회공헌 선각자로 불리는 안만복장로님은 국회의원으로 일하시기도 했는데요. 그분을 기념하기위한 안만복장로기념사업회의 회장(안상원 목사)이 직접 설계하고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은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도성산길 29-6에 위치하며 네비게이션이나 인터넷에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은 꽤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빈용과 직원용 주차공간이 다르니 확인하시고 주차하시면 됩니다.

▲ 토성산맹꽁이 도서관 주차장

주차장 바로 앞에는 동물나라라고 쓰인 팻말이 있었고, 거위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물나라뿐만 아니라 식물농장도 있었고, 산책로도 있었고, 토끼도 있었고. 염소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방문하기 좋았지만 봄에 한번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겨울에 오니, 겨울만의 운치가 있었어요.)

▲ 동물나라

▲ 동물나라에 거위들

▲ 도서관이용안내

도서관은 주중에는 오전 10시에 오픈해서 오후 6시까지 운영했습니다. 주말에는 오전 11시에 오픈해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하였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운영시간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고 합니다.

▲ 조안가

▲ 식물농장

▲ 토끼

▲ 안만복님 기념사진

▲ 체험활동(염소먹이주기)

도서관 안에는 카페도 있었고, 도서관 옆에는 키즈존이라는 아동 도서관도 따로 있었습니다. 봄에는 야외에서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숲산책로와 하늘공원도 있었지만, 제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추워 도서관에서 차를 한잔하며 독서하기로 하고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 안내표지판

▲ 키즈존

▲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

▲ 사무실

▲ 책 대여

내부로 들어오자 책 대여를 할 수 있도록 장부가 놓여있었는데요. 책을 빌리기 위해서는 장부에 적고 반납도 기록하면 되는 시스템이였습니다. 요즘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책이 분실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곳에 방문하는 분들은 멋진분들이라 책 분실이 많지 않아 지금까지도 운영되는 거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서관 안에는 카페가 있었는데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있었습니다. 도서관 내에서 자유롭게 차를 마시며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관장님이 직접 내부도 설계하고 지었다고 하였는데, 정말 감성 차오르는 곳이었습니다. 예쁘고 분위기 있고 편한 곳이었어요.

도서관은 3층까지 있었습니다. 3층까지 이곳저곳 공간이 많은데다 주말이었는데도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게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