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는 공주시 계룡면에 있으며 백제시대 창건된 사찰입니다.
역사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면, 조선시대 정유재란 때 사찰이 소실되었으나
그 이후 중건하여 오늘의 갑사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갑사가 위치한 계룡산도 등산 코스로 유명합니다.
계룡산에는 갑사뿐만 아니라 신원사와 동학사를 포함하여 총 3곳의 전통 사찰이 있습니다.
 

천천히 주변 풍경을 보며 걷다 보니 어느새 갑사 풍경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갑사는 특히 가을이 아름답다고 하여 춘마곡 추갑사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가을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아름답게 물든 산과 나무를 보니 일상 속 고단함이 사라지는 듯 하였는데요~
가을 풍경과 어울리는 사진도 전시해 놓으니 볼거리가 더 풍족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찾은 이날은 갑사의 가을 단풍이 절정인 시기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비 소식이 있으니 갑사의 단풍을 보려면 내년에 다시 찾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벌써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갑사 내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갑사는 법회 및 기도뿐만 아니라 산사음악회, 새해맞이 행사 등 매년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가 있습니다.
미리 찾아보고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천천히 걷다 보니 이맘때쯤 템플스테이를 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찾아보니 갑사에서도 템플스테이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1년 365일 운영으로 휴식형, 체험형 등 맞춤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를 위한 건강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갑사에서는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사업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문화재에 대한 최고의 보존은 활용이라는 가치 아래 전통 산사 문화재에 깃든 의미를 재해석하여
가치를 공유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라고 하네요~

단순 관광명소가 아닌 의미 있는 사업과 행사를 진행하는 곳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갑사의 가을 정취를 느낀 후 내려가 보니 계룡산 갑사 먹거리 장터를 만났습니다.
관광하면 먹거리도 빠질 수 없겠죠? 맛있는 음식 냄새에 그냥 지나칠 수 없더라고요.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멋진 갑사 가을 풍경과 함께한 하루는 그 어떤 날보다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 고즈넉한 갑사에 방문하여 휴식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공주 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