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복 고택1>

“왔다, 사랑했다, 그리고 갔다” 이하복 선생의 묘비명이다. 이승에 와서 가족과 이웃과 나라, 전통과 교육에 대한 사랑이 이하복 선생의 삶의 전부였다. 경기고,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이하복 선생은 일제의 녹을 먹지 않겠다는 신념에 관리의 길 대신에 평생을 농촌계몽운동에 헌신하셨던 참다운 교육자셨다. 

<이하복 고택2>

이하복 선생의 고택 모습. 고택의 이미지는 보통 오래된 전통 양식의 기와집을 떠올리게 하는데, 이하복 선생의 고택은 초가집이다. 큰 부자였지만 그가 얼마나 청빈하고 검소한 생활을 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고택의 모습이다.
 

<이하복 고택3>

한산 이 씨로 목은 이색 선생의 후손인 이하복 선생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육사업가였다. 사재를 다 털어 고향인 서천에 동강학원을 설립하여 후학을 장려하며 서천 교육 발전에 온 힘을 바친 분이다. 

<이하복 고택 전시관>

교육 사업가인 이하복 선생의 삶을 조명하고 생가에 소장된 유물들을 전시, 수장하기 위해 고택 옆 지하 1층으로 건립되어 2018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사인교>

사인교란 앞뒤에 각각 두 사람씩 모두 네 사람이 메는 가마로 민간에서 혼례 때에 보통 신랑은 말을 타고 신부는 가마를 타고 오간다. 이때 타는 가마를 사인교라 한다. 위의 사인교는 이하복 고택에 소장되어 있는 사인교를 복제하여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이하복 선생의 생애>

이하복(1911~1987) 선생은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보성전문학교(고려대학교)에서 동양경제사를 가르치다가 일제의 강압에 맞서 교수직을 내려놓고 낙향을 하였다. 서천에 내려온 이하복 선생은 전 재산 8만여 평의 땅을 팔아서 동강학원을 설립하고 평생을 교육운동과 농촌계몽활동에 몸 바쳤다.

<안방 이야기>

이하복 선생의 부인이 사용하던 반짇고리, 인두판, 자수실, 다듬이, 다리미 등 규방용품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전통 사회를 살았던 여인의 고단한 삶이 배어 있는 안방 이야기이다. 

<사랑방 이야기>

청암 이하복 선생이 사용하시던 유품으로 문방용품, 농사용 도구, 연장류 등으로 값비싼 명품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소박하고 검소한 선생의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소박한 사랑방 이야기들이다.

<태극기, 조선독립의 열망을 담다>

“~~ 태극기, 그것이 우리나라의 국기라는 것, 지금은 잃어버린 조국의 상징이라는 것, 장터의 만세와 주재소 습격이 나라를 찾기 위한 거대한 운동의 표출이라는 것~~” -이하복선생 자서전 중에서-

<이하복 전시관 전통문화 VR 체험>

이하복 고택을 가상공간으로 복원하였으며, 관람객들은 이 3D 체험공간에서 전통문화유산인 한산모시 베틀체험, 가야금 체험을 직접 해 볼 수 있다.

<책이 집을 지탱>

"집이 무너지지 않은 것은 책이 떠받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신 이하복 선생은 약 8,000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책이 집을 지탱하듯이 교육이 나라를 지탱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교육에 받친 분이다. 

<이하복 고택>

역사와 문화, 환경이 잘 접목된 이하복 고택과 전시관. 서천 이하복 고택으로의 관람 여행은 교육자인 이하복 선생의 나라 사랑과 나눔의 정신, 청빈했던 삶의 흔적들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