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정책/칼럼

정책/칼럼

충남넷 미디어 > 도민의 눈 > 정책/칼럼

심혈관질환의 골든타임

공공의료원 칼럼

2022.09.08(목) 11:19:22도정신문(deun127@korea.kr)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1/4이 심뇌혈관질환이고 충남은 인구 10만 명당 급성 심장정지 발생률이 83.9명으로 전국평균 61.6명보다 높은 수준이며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인프라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심혈관 질환을 간단히 설명하면 심장을 먹여 살리는 세 가닥의 혈관이 왕관처럼 생겼다하여 관상동맥이라고 하는데 어떤 이유든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필요한 양 만큼의 혈류량이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 심장 근육 내 대사산물이 축적되고 저산소증에 빠지게 되어 심장 기능의 장애가 오는데 이를 관상동맥질환이라 총칭하고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분류됩니다.

협심증의 증상은 흉통이 가장 빈번하고 호흡곤란, 허약감, 실신 등이 있고 약 20%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신속히 의사와 상의 후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 져야 하는데 실상에서는 막연하게 좋아지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 위장병과의 혼동, 바쁜 일상생활 그리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심장내과 전문의 등이 첫 번째 문제이고,둘째로 신속한 환자 후송의 문제인데 지리적으로 수도권이나 대전권으로의 방향이 항상 교통체증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 닥터헬기 이외에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며, 셋째로는 이미 진행된 관상동맥 질환은 상당수가 후유증이나 다른 장애를 초래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여러 유관기관과 실무진들은 지역 내 심뇌혈관센터를 유치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가장 현명한 것은 질환의 예방과 선제적인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신체의 노화와 가족력은 어찌 할 수 없는 것이지만, 금연은 필수이고 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관리를 동네 주치의를 통해 철저히 하고, 개인적으로는 소식하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사는 습관이 중요 할 것입니다. 

지역 내 공공거점병원이 해야 할 일은 만성 질환의 다각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의식 수준을 높이고 아울러 가용한 의료 장비들과 좋은 프로그램개발을 통해 질환을 미리 발견하여 약물 치료, 라이프 스타일 리모델링을 꾀하고 대학병원과 연계하여 적절한 시기에 시술을 받게 도와드리고 추후 관리해 드리는 것입니다.

혈액검사, 심전도, 심장초음파, 경동맥초음파와 CT심장혈관조영술을 통하여 관상동맥질환을 선제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데, 특히 CT심장혈관조영술은 유증상자는 물론이고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질환이 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매년 검사를 받아보길 적극 권장 드립니다.

하루빨리 지역 내에도 심뇌혈관센터가 유치되어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가 되길 기대하면서, 고령화와 지역적인 한계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길은 교육과 예방임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심혈관질환의 골든타임 사진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