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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켜졌다

생생현장리포트-최영민천안신문 기자

2022.09.08(목) 11:14:33도정신문(deun127@korea.kr)

약속은 지켜졌다 사진


지난 8월 29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 8기 출범 후 5번째 시·군 방문지로 천안을 찾았다. 지난 선거 당시에도 김 지사는 천안과 인근 아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많은 공약을 내놨고, 천안과 아산 시민들은 그러한 김 지사를 최종적으로 택했다.

이번 방문에서 지역언론들의 이목을 끌었던 점은 지난 민선 7기 양승조 도정에서 약속했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에 필요한 도비 400억원 지원 약속이 이어질 수 있느냐였다. 대부분 ‘정권’이 바뀌면 이전 집행부에서 진행했던 사업들은 필요성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따져보고 예산이나 기타 부분에서 필요치 않다고 판단됐을 땐 ‘폐기’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선회하는 게 다반사였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서 김태흠 지사는 지역 언론과 간담회 자리와 시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모두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필요한 도비 400억원 지원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천안시민들은 환영했다. 400억원에 더해 국비 200억원이 지방이양사업비로 전환돼 결국 600억원을 충남도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심적인 부담이 크지만 ‘시민들과의 약속’이라는 큰 전제하에 통 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

사실 축구종합센터는 유치 확정 당시부터 ‘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 여론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천안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도 만만치 않고, 이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재원 역시 천문학적 액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여기에 현재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도 트레이닝센터로 인해 지역에 돌아오는 경제적 이득이 크게 없었다는 얘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있어 천안에서 이를 유치한 것이 과연 지역경제 발전이나 일자리 창출 등에 효과가 있을 것이냐는 의문이 많다.

그러나 스포츠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각급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이 진행되고, 이를 보기 위한 팬들이 드나들고, 각종 전지훈련, 회의 등 부수적인 요소까지 더해진다면 축구종합센터는 천안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맺은 협약 내용을 보면 이 축구종합센터에는 대한축구협회 직원 모두가 현 서울 신문로에 자리한 협회에서 천안으로 이전하게 된다. 명실상부 우리나라 축구의 중심부가 서울에서 천안으로 바뀌는 것이다.

축구종합센터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활발히 건립 작업이 진행 중이다. 천안이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 아시아 축구의 중심이 될 수 있을 날이 올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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