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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아름다운 신리성지 풍경

2022.08.29(월) 18:13:26센스풀(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름은 지나고 어느덧 가을의 문턱~
여행 다니기 좋은 계절인데 한낮의 태양은 아직도 뜨겁다.
종교는 달라도 늘 한번 가보고 싶었던 당진에 위치한 신리성지!
SNS에서 본 초록의 넓은 평야가 꽤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사진


그린이 주는 힘은 강하다.
초록 잔디 위를 살포시 걷기만 해도 평온해지는 기분이 든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이곳으로 발길을 재촉하자 든 생각은?
와~넓다.
생각보다 엄청난 규모의 평야에 자리하고 있었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사진


꽤 넓은 면적의 초록 잔디 위로 성 다블쥐 주교의 은거처와 성인들의 경당, 기념관, 미술관, 성당, 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다.
천주교가 조선에 들어오기 시작했던 시기에 제일 먼저 그 교리를 받아들인 곳이 바로 '신리 마을'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신리마을은 조선에 천주교가 뿌리를 내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 신리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사진


십자가길 좌·우측으로 자리한 곳은 경당으로 다섯 명의 성인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안으로 성인들의 부조와 그들의 생전 명언들이 기록되어 있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사진


넓게 펼쳐진 잔디 위로 저 멀리 십자가가 위로 솟아 있는 미술관이 보인다.
초록과 노출 콘크리트의 건물이 무척이나 이국적이고 멋스럽다.
이곳 어디서 찍어도 인생 사진은 보장되는 포토 스팟이다.
언제나 그렇듯 나도 이곳에서 사뿐사뿐 걷고 있는 동영상을 남겨 보았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사진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는 십자가의 길이 있는데 이곳의 바위에 예수님이 무거운 십자가를 끌며 고난의 길을 걸으신 기록이 새겨져 있다.
그 길을 따라 미술관으로 향해 오르막길에 올랐다.
하지만 이곳은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게 된다.
사람들이 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는지 그 전에 파악을 했어야 했는데 풍경에 빠져 미처 알지 못했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사진


어쩔 수 없이 다시 내려와 잔디 언덕 뒤편으로 이어진 복도 길을 따라가니 미술관 입구가 나온다.
복도 길에 펼쳐진 그린 논 뷰 또한 너무 아름다운데다 풍성한 기운까지 느껴진다.
미술관 내부에는 1층과 지하에 내포지역으로 구분된 이곳의 천주교에 대한 역사와 사진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는 살짝 둘러만 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의 루프탑으로 향했다.
걸어 올라갈 예상을 하였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어 편하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사진


루프탑 위에 오르니 확 트인 시야가 나를 반긴다.
초록의 잔디 위로 푸른 하늘이 선명하다.
그 옛날에는 이곳이 습지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넓은 평야에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탁 트인 뷰가 어찌나 맘에 들던지 온몸으로 태양 빛을 흠뻑 적시며 비타민D 흡수도 맘껏 해 보았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사진


미술관 옆으로 성당이 있고 그 옆으로 커다란 종탑이 세워져 있다.
고개를 한참 들어 그 위를 바라보니 파란 하늘색 바탕 위에 종탑이 선명하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사진


성당을 마주 보고 있는 왼편으로는 성 다블쥐 주교의 동상과 생가가 자리하고 있는데 스토리를 읽으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낮선 땅에서 수많은 박해와 어려움에 시달리며 선교활동을 펼쳤을 그가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생가 뒤편으로 이번에 새로 오픈한 카페도 자리하고 있었다.
천장 높은 카페에서 논 뷰 바라보며 차 한잔 마셔도 좋을 것 같은 곳이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사진


아직은 생생한 담쟁이넝쿨에 가을이 아직 한참 멀게만 느껴진다.
건물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아이비가 참으로 싱그러워 보여 그 앞으로 가 보니 때마침 태양 빛에 무지개가 건물 앞으로 펼쳐진다.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사진


초록 잔디 위로 진분홍의 배롱나무꽃이 포인트가 되어 더욱 아름답다.
아직 지지 않은 몇 송이의 꽃들이 어찌나 반갑던지 그 옆으로 가서 사진으로 남겨 보았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포토 스팟! 사진


넓은 잔디 위를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기 참 좋은 곳이다.
그늘이 별로 없으니 이렇게 쨍한 날씨에는 양산이나 모자는 필수다.
주말이어서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워낙에 넓은 평야가 붐비지 않고 항상 여유로운 느낌이 좋다.
연둣빛의 잔디가 포근한 이불처럼 평온함을 전해준다.


▶충남 당진시 합덕읍 평야6로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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