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교천에 화문석이 깔렸다기에 달려가 봤습니다
금방이라도 내 몸을 빨아들일 듯이 하는 블랙홀 같네요

비가 자주 오락가락하는 장마철이라 기분도 언짢았는데
오랜만에 맑은 날씨에 기분도 상쾌하네요

이곳 곡교천은 아산 시내 북쪽에 위치하여
동서로 관통하는 하천으로서 아산의 젖줄 역할을 하지요

유유히 흐르는 강물 옆에 그 유명한 은행나무길이 보이고
은행나무길 전체가 노란 황금빛으로 물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온통 푸른빛으로 단장을 하였네요

그 사이 벌판에 형형색색의 화문석이 수를 놓았네요

난 운이 좋은 것 같다. 아직 이곳이

소문이 덜 났는지 사람이 없다.

이번 주말이면 절정에 달해 더욱더 화려할 것이다